북마리아나제도 하원은 2025 회계연도 예산안 을 수정 없이 통과시켰습니다. 랄프 유물(Ralph Yumul) 하원의원(사이판, 무소속)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지난 7월 1일 주지사실에서 제안한 예산안과 동일한 내용으로 하원에서 통과되었으며, 현재 상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물 의원은 “현재까지 하원에서 수정안을 내놓지 않고 원안 그대로 통과시켰다”며, “이제 우리는 상원의 수정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상원의 2025 회계연도 예산안 수정안
에디스 델레온 게레로(Edith Deleon Guerrero) 상원의장(사이판, 민주당)은 상원의 재정위원회가 하원의 예산안에 대한 상원의 수정안을 통과시켰으며, 9월 18일 상원 회의에서 이 수정된 예산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게레로 의장은 “우리 상원의 9월 18일 회의에서 상원의 수정된 예산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만약 하원이 우리의 수정안을 거부하면, 우리는 회의위원회(Conference Committee)를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법부의 예산 요구와 우려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정부 기관과 부서들은 2025 회계연도 예산안 에 대해 우려를 제기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우려를 표명한 기관은 사법부였습니다. 사법부는 2025 회계연도 예산 요청이 충족되지 않으면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법부는 운영을 계속하기 위해 1,48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지만, 주지사실은 5,300만 달러만을 2025 회계연도 예산으로 제안했습니다.
알렉산드로 C. 카스트로(Alexandro C. Castro) 대법원장은 7월에 하원의 재정위원회에 출석하여, 900만 달러 이상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CNMI 법원의 운영이 지속될지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카스트로 대법원장은 “우리 헌법은 내가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법원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정확히 반영한 예산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사법부의 모든 부서는 2025 회계연도에 필요한 예산을 제출했으며, 이를 내부 위원회에서 검토한 후, 지금 제출된 예산안을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주지사실 역시 헌법적 의무에 따라 사용 가능한 자금을 비례적으로 배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집행부는 사용 가능한 자금을 비례적으로 할당하는 헌법적 의무를 다했으며, 이제 입법부가 사법부의 2025 회계연도 예산안이 타당한지 면밀히 검토할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원의 지지와 어려움
유물 의원은 사법부의 예산 요구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모든 정부 부서가 10%의 예산 삭감을 경험할 것이기 때문에 자금을 조정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두 부서 모두 자금을 통제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주어진 금액이 전부”라며, “행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검토하는 책임은 우리에게 있지만, 행정부는 모든 부서에 10% 추가 삭감을 요구하고 있어 자금 배분이 더욱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주지사실의 수정된 예산안에 따르면, 행정부는 1억 1,147만 4,011달러를 사용 가능한 자금으로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