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니안에 위치한 트리플 J 농장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생산해 티니안, 사이판, 괌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월 14일, 트리플 J는 약 **1,400파운드(약 635kg)**의 다양한 농산물을 괌의 페이리스 슈퍼마켓으로 선적했다. 농장 매니저 조나 존스는 지난해 9월 괌 수출을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의 출하량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 조건과 생산 공정이 원활하면 연중 내내 수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니안 농장의 성장과 목표
트리플 J 농장은 2023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경작을 시작했다. 조나 존스는 “지난 1년간 농장이 급격히 성장해 이제는 티니안, 사이판, 괌에서 도매 및 소매 시장에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달 동안, 농장은 사이판과 괌 시장에 집중하여 그린빈, 피망, 가지, 토마토, 애호박, 고구마, 오이, 캔털루프, 수박, 상추, 오크라, 여주, 고추, 할라피뇨, 다양한 허브 등을 생산·수출해왔다.
조나 존스는 **”식품 비용 절감과 식량 안보 강화가 농장과 지역사회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트리플 J 농장의 시작과 발전
트리플 J 농장은 트리플 J 엔터프라이즈의 회장 겸 CEO 로버트 H. 존스와 그의 아내 필라 존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티니안에 위치한 Bar-K 다이너의 신선 농산물 수요를 충족시키고, 티니안에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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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뒤편의 작은 정원을 개간해 운영하던 중, 채소 수요가 증가하자 더 넓은 부지를 확보해 본격적인 상업 농장으로 발전시켰다. 이후, 조나 존스와 그의 아내 캐롤라인 존스가 농장 확장을 위해 티니안으로 초대되었으며, 다린 존스와 제시카 존스 부부도 함께 농업 기술을 전수했다.
다린 존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상업 농장 운영자로, 주로 과일, 호박, 딸기를 재배하는 전문가다. 조나 존스는 “존스 가문과 노스캐롤라이나의 친척들은 대대로 농사를 지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농장에는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니안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티니안 시장을 넘어 괌까지 수출을 확대한 것에 대해, 에드윈 P. 알단 티니안 시장은 “트리플 J 농장이 티니안을 넘어 더 넓은 시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업이 지역 농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사이판, 괌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도 수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이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티니안의 고품질 농산물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단 시장은 **”트리플 J의 비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노력은 향후 섬 내 농업 발전의 선례가 될 것”**이라며, 로버트 존스와 트리플 J 농장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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