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MI의 카지노 운영업체인 임페리얼 퍼시픽 인터내셔널(IPI)의 자산 매각과 카지노 라이선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독점권을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방안이 추천되었다. 이러한 독점권 포기 제안은 CNMI 카지노위원회(CCC) 위원장 에드워드 드레온 게레로가 작성한 공식 서한을 통해 주지사 아놀드 팔라시오스, 법무부, CNMI 입법부에 전달되었다.
드레온 게레로 위원장은 어제 열린 CCC 이사회에서 “카지노 산업은 여전히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새로 임명된 토마스 아탈릭 망글로나 위원도 이러한 견해에 동의하며, “카지노 산업이 관광산업에 이은 두 번째 경제 동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 역할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망글로나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IPI 자산 매각을 위한 독점권 포기 권고
IPI는 최근 미국 연방 파산법원의 결정에 따라 자산과 카지노 라이선스의 매각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드레온 게레로 위원장은 IPI가 CNMI 카지노법에 따른 최소 투자 조건인 20억 달러와 5성급 호텔 2,000실 건설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새로운 구매자가 해당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조건을 명확히 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IPI는 가라판에 위치한 임페리얼 퍼시픽 리조트에 약 4억 달러를 투자해 329실의 호텔을 건설 중이며, 5성급 빌라 15채를 완공했다.
위원장은 법무부, 주지사실, 입법부와 협력하여 IPI가 자발적으로 독점권을 포기하도록 연방 파산법원에 요청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CCC는 IPI의 라이선스 취소 심의를 중단하고, CNMI 입법부가 P.L. 18-56법을 수정하여 추가 카지노 라이선스를 허용할 수 있도록 독점권 포기 이후의 절차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드레온 게레로는 투자 요건을 현재의 20억 달러에서 라이선스당 3억 달러로, 호텔 객실 수도 2,000실에서 300실로 낮추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연간 카지노 라이선스 수수료를 1,5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로, 규제 수수료는 5,30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인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신규 투자자를 위해 카지노 수익의 5%를 세금으로 부과하고, 1,550만 달러의 일회성 라이선스 수수료와 300만 달러의 규제 수수료를 요구하는 규정을 제시했다.
추가로, CCC는 신규 카지노 라이선스 신청자가 금융 및 범죄 이력 등 철저한 조사를 위해 100만 달러의 신청 수수료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기존 계약 수정 필요성 강조
드레온 게레로는 현재 로터리 위원회와 IPI 간의 카지노 라이선스 계약을 수정하여 IPI의 향후 단계별 투자 의무와 커뮤니티 기금 기부 조항 등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 IPI의 의무는 임페리얼 퍼시픽 리조트(임페리얼 팰리스) 초기 게임 시설 건설 요건에 한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드레온 게레로 위원장은 “하원 예산 청문회에서 추가 라이선스 발급에 대한 의지가 표명되었으나, IPI가 여전히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어 법 개정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IPI가 단일 라이선스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독점권을 포기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언급했다. 그는 “이 권고안을 통해 CNMI 카지노 산업을 활성화하지 않는다면 경제적 잠재력을 실현하지 못하고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IPI should voluntarily give up casino license exclusiv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