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CNMI) 주지사 아놀드 I. 팔라시오스는 최근 백악관에서 열린 원주민 하와이·태평양 섬 주민(NHPI) 회담에서 연설하며, 태평양 섬 국가와 미국 정부 간의 관계 강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NHPI 지도자들과 민간, 연방 및 주 정부 관계자들이 모인 첫 번째 회담으로,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NHPI 공동체의 목소리를 높이는 데 앞장섰습니다.
팔라시오스 주지사의 백악관 방문은 이번 회담뿐만 아니라 커트 M. 캠벨 미국 국무부 부차관, 미국 내무부 고위 관계자,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캐서린 타이와의 회의도 포함한 광범위한 일정의 일환이었습니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연설에서 데브 하알란드 내무부 장관과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행정부가 섬 공동체와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프라 개선, 인력 개발 지원, 자연 재해 대응, 그리고 미국 영토와의 협력을 위한 연방 인력 증대 등, 행정부가 섬 국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평양 섬 국가의 기후 위기와 항공 서비스 문제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태평양 섬 국가들이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 있으며,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해수면 상승과 강력하고 빈번한 태풍 등 자연 생태계와 식량 안보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우리 섬들은 작지만, 더 큰 나라들로 인해 발생한 기후 변화로 인해 불균형적인 피해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항공 여객 서비스의 한계가 경제 발전과 주민들의 필수 서비스 접근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경쟁의 부족, 적은 항공편, 그리고 과도한 항공권 가격이 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들의 생활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섬 주민들의 고립과 높은 생활비 문제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섬들이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거리가 먼 것은 필수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어렵게 하여 높은 생활비를 초래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의료 서비스와 고용 기회, 기본 생필품의 접근성을 제한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낮추고 있습니다.
백악관 NHPI 회담의 배경
이번 회담은 미국 내에서 가장 저평가되고 있는 NHPI 공동체를 기리기 위한 첫 번째 백악관 행사가 되었습니다. NHPI 공동체는 여전히 국가에서 가장 소외된 커뮤니티 중 하나로, 이번 행사는 NHPI 문화와 성과를 인정하고, 바이든 행정부가 이 공동체의 중요성을 기리고 있다는 점을 확고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팔라시오스 주지사의 이번 연설은 태평양 섬 공동체의 문제를 부각시키고, 미국 연방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섬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Palacios addresses White House convening on NHPI iss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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