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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박물관, 캘리포니아에서 차모로 조상 유해 반환 예정

북마리아나 제도 역사문화박물관(NMI Museum of History and Culture)

북마리아나 제도 역사문화박물관(NMI Museum of History and Culture)은 11월에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 보관 중인 차모로 조상 유해를 반환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유해 반환은 북마리아나 제도와 조상들의 영적 유대감을 되살리고, 문화적 자산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평가됩니다.

UC 리버사이드와 협의 후 반환 합의

박물관장 레너드 리온은 원래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부족 기록 보관소, 도서관 및 박물관 협회(Association of Tribal Archives, Libraries, and Museums)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9월, 캘리포니아에 보관된 조상 유해에 관한 UC 리버사이드의 Native American Graves Protection and Repatriation Act 프로그램으로부터 서한을 받은 후, 리온은 유해 반환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해당 유해는 원래 사이판의 두 지역과 티니안의 한 지역에서 발굴되었습니다. 1981년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의 고고학부에 의해 방사성 탄소 연대를 측정하기 위해 UC 리버사이드에 제출된 바 있습니다.

리온과 북마리아나 박물관은 UC 리버사이드와 협력하여 유해 반환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16일 리버사이드에서 유해 반환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반환 의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에는 현재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차모로와 캐롤리니안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이판으로의 귀환과 환영 의식

리온은 11월 17일 캘리포니아에서 유해를 북마리아나 제도로 직접 호송할 예정이며, 11월 19일 사이판에 도착하면 도널드 멘디올라를 포함한 현지 요암테(전통 치유사)와 문화 무용단이 간단한 환영 의식을 진행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조상들의 유해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순간을 기념하게 됩니다.

그 후 유해는 북마리아나 박물관에 보관될 예정이며, 박물관은 해당 유해를 원래의 섬에 다시 매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UC 리버사이드는 매장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을 기부했습니다.

문화적 유대와 조상의 귀환 의미

레너드 리온 박물관장은 “이번 유해 반환은 우리 조상들과의 깊은 유대감을 되살리고, 우리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회복하는 과정입니다. 조상의 유해를 고향으로 모시게 되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반환 의식과 환영 행사는 북마리아나 제도 주민들에게 조상과의 연결을 재확인하고, 문화적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추가 정보

더 많은 정보는 북마리아나 박물관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NMI Museum to bring ancestral Chamorro remains back from California in Nove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