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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플러, 세 번째 다큐멘터리 공개

Exploring Latte in the Marianas

“마리아나 라테 탐험”… 아구이간의 역사 조명

레일라 스태플러(Leila Staffler) 노동부 장관이 세 번째 다큐멘터리 “Exploring Latte in the Marianas: Aguiguan, Rock Art, and the Last Chamorro Stand”을 공개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난 주말 티니안, 사이판, 로타에서 상영되었으며, 사이판에서는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에서 진행된 상영회에 관객들이 가득 찼다.

스태플러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마리아나 제도의 라테 문화를 대중에게 보다 쉽게 알리고, 군사화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문화유산을 보호하고자 했다.

군사화 위협 속에서 탄생한 다큐멘터리

스태플러는 다큐멘터리 제작 계기에 대해 “5년 전 팬데믹 기간 동안 티니안과 파간이 군사화의 위협을 받고 폭격 훈련장으로 지정될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사람들이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각 자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마리아나 제도의 모든 섬에는 라테 스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구이간 섬의 라테 마을과 고대 유적

이번 다큐멘터리는 스태플러와 고고학자 안드레아 잘란도니 박사, 티니안 주민 엘빈 마스가가 아구이간(일명 ‘고트 아일랜드’)을 탐험하며 기록한 역사적 자료를 담고 있다.

라테 시대의 중요한 유적지로 평가되는 아구이간에서는 다양한 유물이 발견됐다. 스태플러는 도끼 머리(adze heads), 루송(lusong, 절구), 도자기 파편, 이전에 기록되지 않은 동굴 벽화와 동굴 바닥 조각 등을 소개했다.

그녀는 “아구이간에는 최대 800명 정도가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물이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며, “도자기 파편이 섬 곳곳에 흩어져 있어 일종의 빗물 저장 시설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미개척 역사

티니안에서 성장한 스태플러는 “아구이간은 항상 내 삶의 주변에 있었지만, 직접 가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그곳에 라테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구이간과 북마리아나 제도의 북부 섬들은 연구가 부족한 지역”이라며, “현재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지만, 여전히 연구해야 할 역사적 흔적이 남아 있으며, 고고학자들이 더 많은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지식을 보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교육 자료로 활용 기대

스태플러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역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이 기쁘다”며, “이러한 작품들이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라는 점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과거 카그만 고등학교(Kagman High School) 교장으로 재직한 경험을 살려, 다큐멘터리를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기반(place-based) 교육 자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이중언어 교사와 역사 교사들이 충분한 자료가 없다고 말해왔다. 더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네 번째 다큐멘터리 계획

스태플러는 차기 다큐멘터리를 2026년경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항해사들과 협력해 사리간(Sarigan) 또는 구구안(Guguan)으로 항해하는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그녀의 세 번째 다큐멘터리는 다음 링크에서 감상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MmTtc53VlA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Staffler debuts 3rd film to standing-room-only crowd at 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