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마리아나스 항공, 항만청의 퇴거 명령에 반발…항공 서비스 중단 위기
스타 마리아나스 항공(Star Marianas Air, Inc.)은 티니안 격납고 유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NMI 지도자들에게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커먼웰스 항만청(CPA)은 스타 마리아나스 항공이 100만 달러 이상의 미납 수수료를 이유로 격납고 임대 연장 요청을 거부했으며, 30일 이내에 시설에서 퇴거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스타 마리아나스 항공의 숀 크리스찬 회장은 아놀드 I. 팔라시오스 주지사, 에드윈 알단 티니안 시장, 그리고 오브리 M. 호곡 로타 시장에게 서한을 보내 CPA의 결정을 철회하도록 개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항공 연결은 생명선…주민과 경제에 치명적 영향”
크리스찬 회장은 서한에서 CPA의 결정이 CNMI의 교통망, 경제, 그리고 연결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항공 연결은 단순한 교통 수단이 아닌 주민들의 정신적 안정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CNMI 지도자들에게 CPA의 결정을 번복할 수 있도록 개입하고 다음 사항을 촉구했다:
- 투명성 보장: CPA가 요금 설정 관행에 대한 세부 회계 내역을 제공하도록 압박.
- 공정한 대우: FAA 보조금 규정에 따라 모든 항공 사용자에게 공정하게 대우할 의무를 준수하도록 촉구.
- 필수 서비스 보호: 스타 마리아나스 항공이 CNMI의 필수적인 항공 연결망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보호할 조치 시행.
FAA 유지 기준 미달 시 운영 중단 불가피
크리스찬 회장은 스타 마리아나스 항공이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연결하는 유일한 정기 항공사로서 주민과 기업에 필수적인 여객 및 화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CPA의 격납고 접근 거부는 FAA 유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어 운영이 완전히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티니안과 로타 주민들은 고립되고, 관광·무역·공급망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항공 연결망의 상실은 의료 서비스 접근과 가족 재결합 등 일상적인 이동에 의존하는 주민들의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CPA의 불투명한 수수료 청구 문제 해결해야”
스타 마리아나스 항공은 CPA의 이번 조치가 미납 수수료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투명하지 않은 수수료 청구와 관련된 미해결된 분쟁이라고 주장했다.
“CPA는 FAA 보조금 규정에 따라 유지 및 운영 비용에 대한 투명한 회계를 제공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대신 CPA는 북마리아나제도 행정규정(NMIAC) 40-10.1 조항을 적용해 퇴거를 정당화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CNMI 지도자들에게 긴급 개입 촉구
스타 마리아나스 항공은 CPA의 결정이 항공사의 운영뿐만 아니라 CNMI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지역 경제를 위협한다고 지적하며, 지도자들이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크리스찬 회장은 “공동체가 항공 연결의 중요성을 반복해서 강조해 왔음에도 이러한 극단적 조치가 취해진 것은 아이러니하며 심각한 문제”라며, “투명성, 공정성, 서비스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도자들의 즉각적인 개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Star Marianas seeks CNMI leaders’ help in overturning CPA’s eviction no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