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전역에서 발생한 가스 절도 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북마리아나 제도 공공안전국(DPS)은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가져달라는 공공 경고를 발령했다. 이번 사건들은 주로 15인승 승합차를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 사회와 비즈니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DPS에 따르면, 2024년 8월 18일부터 24일 사이에 발생한 사건들에 대해 총 8건의 가스 절도 신고가 접수되었다. 이는 주민들과 사업체의 경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사이먼 T. 마나콥(Simon T. Manacop) 공공안전국 경찰 부국장 겸 대행 공보관은 절도범들이 주로 가스 탱크를 구멍 내거나 탱크에 연결된 호스를 절단한 뒤, 다른 호스를 이용해 연료를 훔쳐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건들은 카피톨 힐, 가라판, 찰란 라우 라우, 수수페, 찰란 카노아 등 여러 지역에서 보고되었으며, 주로 늦은 밤 9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발생했다.
마나콥은 이러한 절도 사건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임을 강조하며, 대중에게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주민들과 승합차를 소유한 사업체는 경계를 강화하고 차량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보안 프로토콜을 실행할 것을 요청드립니다,”라고 마나콥은 전했다.
지역 주민과 사업체 소유주들은 이 범죄의 빈도와 대담함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지역 사업체 소유주는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보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이판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두 번이나 표적이 되었으며, 한 번에 100달러 이상의 가스를 도둑맞았다고 밝혔다. “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사업체 소유주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그들도 같은 유형의 절도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건에 대해 지역 사회가 더 많이 알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더 경계할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DPS는 이러한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가진 사람들에게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제보는 형사수사국(Criminal Investigation Bureau) 전화번호 (670) 664-9042, 공공안전국 본부 (670) 664-9001 또는 익명을 원하는 경우 범죄 신고 핫라인(Crime Stoppers Hotline) (670) 234-7272를 통해 가능하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Spike in gas theft incidents prompts public safety al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