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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시장, 채석장 자재 분쟁 해결 위해 주지사 개입 요청

사이판 시장 라몬 블라스 "RB" 카마초

사이판 시장 라몬 “RB” 카마초는 채석장 자재 와 관련된 분쟁 해결을 위해 아놀드 I. 팔라시오스 주지사에게 개입을 요청했다. 카마초 시장은 8월 5일 자로 발송된 두 페이지 분량의 편지에서, “이번 문제는 1년 넘게 지속되고 있으며, 사이판 섬 주민들의 공공 안전과 복지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카마초 시장의 사무실은 공공 토지 임대 계약을 맺은 채석장 운영자들로부터 필요한 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임시 점유 계약’(Temporary Occupancy Agreement, TOA)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카마초 시장에 따르면, 테레시타 산토스 공공토지국(DPL) 장관이 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도로 수리에 필요한 자재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마초 시장은 “산토스 장관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사기업의 이익을 공공의 이익보다 우선시하고 있다”며, 공공 토지는 “우리 국민을 위한 것이며, 국민의 이익을 위해 관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5월, 사이판 시장실과 사이판 자치구는 공사 자재 공급 업체로부터 제기된 민사 소송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TOA 계약이 사이판 시장실이 채석장 자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카마초 시장은 이번 분쟁이 사이판의 도로 유지 보수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우리의 도로 상태는 운전자, 보행자 등 모든 도로 이용자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마초 시장은 주지사와 산토스 장관과의 만남을 제안하며, “우리 국민은 더 나은 인프라를 요구할 자격이 있다. 주지사의 지원과 리더십이 사이판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카마초 시장은 산토스 장관이 사이판 토지 거래와 관련된 모든 문제에서 자신의 책임을 DPL 특별 보좌관 데이비드 사블란에게 넘긴 것을 비판하며, “산토스 장관이 이 일을 감당할 수 없다면, 주지사에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주지사나 DPL 장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RB asks governor to intervene in dispute with DP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