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 대법원은 올해 12월 제2회 고등학생 모의 법정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연방 내 9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학교는 오는 금요일인 10월 4일 전까지 등록해야 한다.
10주간의 프로그램과 대회 일정
참가자들은 총 10주 동안 모의 법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프로그램은 궁극적으로 ‘구마 후스티시아(Guma’ Hustisia)’에서 열리는 이틀간의 토너먼트로 마무리된다. 학생들은 법원에서의 항소 심리 과정을 배우며, 이를 위해 워크숍 참여, 법률 서면 작성 및 구두 변론 연습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본격적인 구두 변론 대회는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리며, 이는 일반인에게도 공개된다. 학생들은 각자 두 명의 팀을 이루어 두 가지 법적 쟁점을 다루며 의뢰인을 대표하게 된다. 이때 판사와 변호사로 구성된 패널들은 대법원 판사, 법관 및 NMI 변호사 협회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수상 및 우승자 특전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 결승 진출자 및 준결승 진출자에게는 그들의 성취를 인정하는 상이 수여된다. 또한, 우승 팀은 내년 봄에 열리는 전국 모의 법정 협회의 지역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
지난해 대회 성과
작년에 처음 개최된 모의 법정 대회에서는 9개의 팀이 구두 변론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챔피언 및 결승 진출 팀은 모두 마리아나스 고등학교에서 출전한 팀이었으며, 이들은 지난 3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타바버라 캠퍼스에서 열린 지역 대회에서 북마리아나 제도를 대표했다. 특히 챔피언 팀인 프린세스 하발과 줄리아 타이타노는 지역에서 7위를 차지하며 다음 달에 열리는 전국 대회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하발과 타이타노는 전국 대회에서 32위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북마리아나 제도가 전국 모의 법정 협회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진출해 거둔 쾌거였다.
프로그램 지원 및 참여 독려
이번 모의 법정 프로그램은 공립학교 시스템의 연방 프로그램 사무소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대법원 판사들과 직원들이 함께 조직하고 있다. 또한 대회 주최 측은 더 많은 학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 고등학교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이번 주에 개최하거나 등록 마감일 전에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경우, MootCourt@NMIJudiciary.gov로 이메일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Supreme Court to conduct Moot Court compet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