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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협회 전 사무국장, 횡령 혐의로 18개월 징역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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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법원은 북마리아나제도 변호사 협회(CNMI Bar Association) 전 사무국장 페오니 카브레라에게 협회 및 회원 자금 약 15만 달러에서 25만 달러를 개인 계좌로 유용한 혐의로 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카브레라는 변호사 협회의 은행 계좌에서 불법적으로 현금을 인출하고 수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또한 협회 회원들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해 돈을 제삼자 결제 계좌로 송금하도록 유도한 혐의도 적용되었다.

법원 판결과 형량

프랜시스 타이딩코-게이트우드 판사는 은행 사기 혐의 2건과 전신 사기 혐의 2건에 대해 각각 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으며, 모든 형량은 동시에 집행될 예정이다.

카브레라는 형기 종료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받게 되며, 총 24만9,706.18달러의 배상금도 지불해야 한다.

타이딩코-게이트우드 판사는 판결문에서 미국 교정국(BOP)에 카브레라가 현재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CNMI 교정국에서 형을 집행하도록 강력히 권고했다. 판사는 “대안으로 피고인의 CT 스캔 및 현재 치료 계획을 수용할 수 있는 BOP 의료시설에 수감될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카브레라의 변호인 리처드 밀러는 법원에 자진 출두를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담당 검사 에릭 오말리 연방 검사는 이에 반대하지 않았다. 판사는 보석 상태를 유지한 채 교정시설 지정을 기다리도록 허용했다.

횡령 사건의 배경

카브레라는 2019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CNMI 변호사 협회가 관리하던 하와이 은행(BOH)과 괌 은행(BOG)의 계좌에서 자금을 불법적으로 유용했다. 협회는 카브레라에게 수표 서명권이나 자금 이동 권한을 승인한 적이 없었다.

2019년 9월 20일, 카브레라는 위조 서류를 제출해 괌 은행 계좌의 서명 권한을 획득한 뒤 협회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하기 시작했다.

2019년 4월 4일부터 2023년 5월 4일까지, 카브레라는 약 30회에 걸쳐 허위 급여 문서와 수표를 제출해 협회 운영 계좌에서 개인 용도로 자금을 사용했다. 2019년 9월 27일부터 2020년 3월 12일까지는 약 13회에 걸쳐 협회의 괌 은행 저축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했다.

또한, 2020년 4월 14일부터 2021년 6월 11일까지 협회 운영 계좌에서 약 132회에 걸쳐 자신의 페이팔 계정으로 송금했으며, 2020년 8월 12일부터 2021년 6월 15일까지 신탁 계좌에서 22회에 걸쳐 같은 행위를 반복했다.

2021년 6월 18일부터 2021년 6월 26일까지는 교육 과정 수강료를 자신의 스퀘어 세일즈 리포트 계정으로 입금하도록 유도했으며, 2020년 11월 22일부터 2023년 2월 24일까지는 회원 연회비와 기타 결제금을 86회에 걸쳐 자신의 스와이프 심플 계정으로 송금받았다.

카브레라는 기소 이후 혐의를 인정하고 유죄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판결은 협회의 자금 유용에 대한 책임을 묻는 동시에, 법적 및 도덕적 기준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Former CNMI Bar official gets 18 months for bank fraud, wire fra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