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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대학과 해양에너지국, 마리아나 해양 유산 연구 착수

해양에너지관리국

미국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ECU)과 미국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이 마리아나 해양 유산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합니다. 이 연구는 지역 사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고 관행 지침’ 문서를 작성하고, 마리아나 해양 유산 사이트 목록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향후 에너지 개발에 대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난 화요일, 카롤리니안 우트(Carolinian Utt)에서 열린 회의에는 ECU의 역사학 교수인 제니퍼 맥키넌 박사, BOEM 태평양 지역 조정자이자 부족 연계 담당자인 데이브 볼, 그리고 여러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는 BOEM의 역할과 향후 연구 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습니다.

BOEM은 미국 내륙부 산하 기관으로, 미국 외부 대륙붕(OCS)의 에너지, 광물 및 지질 자원을 환경적, 경제적으로 책임 있게 관리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BOEM은 미국 영토의 OCS 관리권을 부여받아, 에너지 자원 개발과 관련된 정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맥키넌 교수는 현재 마리아나 주변 해역에서의 에너지 개발 계획은 없지만, ECU와 BOEM은 지역 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지난 18년 동안 이곳을 방문하면서 연방 절차가 지역 사회와의 소통 없이 진행되는 것을 보아왔다”며, 이번 연구는 지역 사회와의 관계 구축을 우선으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4년 동안 BOEM과 ECU는 섬 내 이해관계자들과 만나, 연방 정부가 주민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침몰된 비행기와 난파선, 전통 어장 등 마리아나 해양 유산 사이트 목록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맥키넌 교수는 “우리는 성스러운 전통 지식을 공유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해양 유산의 종류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특정 해양 프로젝트가 있을 경우, 전통적으로 중요한 어장이나 성스러운 해양 사이트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BOEM과 ECU는 내년 봄에 워크숍을 열어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하고, 다른 기관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과도 만날 계획입니다. 또한, 이미 섬에서 진행 중인 해양 교육 프로그램에 추가 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연구 문서가 최종화되기 전에 지역 사회가 검토할 시간도 제공될 것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티니안(Tinian)과 로타(Rota) 주민들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맥키넌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연방 정부가 지역 사회에 최고 관행을 묻고, 마리아나 지역 사회가 연방 정부와 어떻게 소통하길 원하는지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정책 결정 과정에서 더 나은 소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East Carolina University and Bureau of Ocean Energy Management to conduct cultural research in N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