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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 제도의 설립 아버지, 마누엘 A. 사블란 별세

마누엘 A. 사블란

마리아나 제도의 설립을 주도한 주요 인물 중 하나였던 마누엘 A. 사블란 이 향년 79세로 별세했다. 사블란은 50년 전 마리아나 정치 지위 위원회의 일원으로서 미국과의 협정을 협상하여 오늘날의 북마리아나 제도연방(CNMI) 설립에 중요한 기여를 한 인물이다. 그의 사망 소식은 CNMI 주민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다.

마누엘 A. 사블란 은 평생 동안 여러 공직을 역임하며 CNMI에 큰 공헌을 했다. 그는 태평양 제도 신탁통치령 자원부 경제 개발부의 부국장, 미-북마리아나 제도 기획 위원회의 전환 연구 및 기획 사무소의 경제 계획 부국장, 북마리아나 제도 임시 정부의 행정관, 주지사실의 기획 예산 특별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사블란은 2010년부터 별세할 때까지 북마리아나 경제 개발청(CEDA)의 전무 이사로 활동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사블란은 공직자로서의 헌신 외에도 가정에서는 헌신적인 남편이자 여섯 자녀의 사랑스러운 아버지였고, 열두 명의 손주들에게 자상한 할아버지였다. 그는 아내 델 보이어 사블란, 자녀들인 멜빈, 매니 주니어, 마크, 미셸, 메러디스, 모니크와 열두 명의 손주를 남겼다.

사블란의 유산을 기리기 위해 아놀드 I.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사블란의 장례식 당일까지 모든 CNMI 및 미국 국기를 조기 게양하도록 지시했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사블란을 CNMI의 경제 발전과 정치적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칭송하며 그의 헌신적인 봉사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마누엘 A. 사블란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그는 우리의 공동체를 위한 헌신과 진실성으로 봉사한 뛰어난 지도자였다. 사블란 씨의 업적은 수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유산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와 비전에 반영되어 있다”고 말했다.

에디스 드레온 게레로 상원 의장은 “CEDA의 전무 이사였던 매니 사블란의 별세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그의 공헌을 기리며 조의를 표했다. 그녀는 사블란이 CNMI의 경제와 기반 시설을 강화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에드먼드 빌라고메즈 하원의장도 사블란을 “CNMI의 설립 아버지 중 한 명”으로 기리며, 그의 헌신과 리더십에 경의를 표했다.

사블란의 딸인 모니크 보이어 사블란은 아버지가 지식과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이루었으며, 그의 가르침이 자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회상했다. 모니크는 “아버지는 학문과 연구를 통해 우리 공동체를 위해 많은 일을 해오셨다”며, “아버지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은 우리를 위해 헌신해온 그의 사랑과 가르침”이라고 말했다.

마누엘 A. 사블란은 평생 동안 CNMI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인물로, 그의 부재는 지역사회에 큰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그의 유산과 가치관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이어질 것이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Manuel Sablan,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