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아침, 라이언 히메네즈 괌 아가나 대교구 대주교 후보가 감사 미사를 거행했습니다. 이 미사는 수수페의 마운트 카멜 성당에서 열렸으며, 히메네즈 후보는 틴안의 산 호세 교구와 로타의 산 프란시스코 데 보르하 및 산 이시도로 라브라도르 교구에서도 감사 미사를 집전한 바 있습니다.
히메네즈 후보는 이번 미사에서 성 로렌스 순교자의 복음을 설명하며, 그의 순교가 기독교 신앙의 성장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강조했습니다. 성 로렌스는 258년에 순교한 인물로, 교회의 보물로서 가난한 이들을 대중에게 보여준 그의 행동은 디아코누스와 성직자들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히메네즈 후보는 미사 중에 고(故) 토마스 아곤 카마초 주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그는 이날 미사에서 카마초 주교가 2003년 6월 8일 마운트 카멜 성당에서 자신과 찰리 보르하 신부를 서품할 때 착용했던 동일한 교황 의복을 착용했습니다. 히메네즈 후보는 카마초 주교가 자신을 행정가, 주교, 그리고 지금은 아가나 대교구 대주교 후보로 준비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히메네즈 후보는 “2003년에 서품되었을 때부터 토마스 주교님은 저를 철저히 준비시켰습니다. 엄격하시지만 교회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깃들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히메네즈 후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찰리 보르하 신부를 찰란 카노아 교구의 사도 관리자로 임명했음을 발표했습니다. 보르하 신부의 임명은 히메네즈 후보가 아가나 대교구의 새로운 대주교로 공식 임명되는 8월 15일에 공식화될 예정입니다. 사도 관리자는 새로운 주교가 임명될 때까지 교구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보르하 신부는 교구를 대표하여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저는 오늘 저에게 주어진 임무의 무게를 알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Archbishop-elect Jimenez holds solemn thanksgiving m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