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선거일, 많은 유권자들은 경제 위기 문제를 가장 중요한 의제로 꼽았습니다. 사이판 전역에서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유권자들이 경제를 포함한 주요 문제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밝혔습니다.
22세의 리처드 발레아레스는 경제 위기 가 가장 큰 문제라며, 교육과 보건도 중요하지만 이들 모두가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제가 안정되어야 예산이 증가하고, 모든 분야에 더 큰 지원이 가능하다”며, “경제 문제를 해결한다면 다른 분야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발레아레스는 경제 발전을 위해 군사적 지원을 늘리는 데 열린 자세를 보이면서도, “군사적 영향이 과도하지 않도록 환경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CNMI가 관광 시장을 확장해 중국, 호주, 동남아시아와 같은 새로운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사업가들의 목소리: “경제 위기, 가장 큰 문제”
프리싱크트 5의 한 여성 사업가는 “마리아나에서 경제가 가장 큰 문제”라며, 많은 사업체들이 폐업 위기에 처해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그녀는 “우리는 코로나 이후 회복되지 못했다”며, 관광업이 현재의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과거 관광업이 호황을 누릴 때는 좋았지만, 이제는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케오나 토레스 역시 프리싱크트 5의 유권자로, CNMI 지도자들이 공공 도로와 배수 관리를 개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강우로 인해 자신의 주거지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경험을 예로 들며, “지속 가능한 자연 기반 해결책을 통해 도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청년층과 관광 산업: 미래의 방향성 고민
첫 투표자인 마릴루 오르테가는 “CNMI의 관광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고 말하며 관광 산업의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가라판에서 투표한 과달루페 보르하-로빈슨은 “경제를 개선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언급하며, 일본의 젊은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 전략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과거 고령 일본 관광객들이 역사적 유적지를 찾으러 왔던 반면, 현재는 새로운 관광객층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경제 악화가 섬 인구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며 “젊은이들이 괌이나 미국으로 떠나고 있다. 사이판이 점점 빈 섬으로 변해 가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