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제도 감사원(OPA)이 공무원이 외국 정부의 비용 지원으로 CNMI 외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문 의견을 발표했다.
감사원 잠정 의견의 주요 내용
감사원 법률 고문 조셉 프리지스키는 일반적으로 행사 주최자가 공무원에 대한 규제 권한을 갖고 있지 않아야 이해충돌의 우려를 없앨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지스키는 해당 문의를 접수한 후 지난 금요일 의견을 발표했으며, 임시 감사원장 도라 I. 델레온 게레로가 이를 검토했다.
감사원은 요청자 및 관련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감사원 문의 내용과 행사 목적
문의에 따르면, 해당 행사의 목적은 북마리아나제도와 외국 정부 간의 긴밀한 유대와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것이다.
초청장에는 공무원의 항공료, 숙박비, 교통비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프리지스키는 행사 참여가 공익적 목적을 위한 정당한 공공 행사라는 가정에 기반해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초청과 비용 제공이 공무원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공식적인 행위에 대한 대가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공무원이 해당 외국 정부를 직접 규제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윤리 규정과 예외 사항
프리지스키는 북마리아나제도 정부 윤리 규정이 일반적으로 공무원의 선물 수락을 금지하고 있지만, 특정 예외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공공 행사의 주최자가 행사 개최와 관련된 합리적인 비용(여행 경비 포함)을 부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예외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이 이와 같은 경비나 기타 선물, 혹은 미래 고용 약속을 받아들이는 것이 공무 수행에 영향을 미칠 경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프리지스키는 또한 윤리 규정이 공직자의 신뢰를 제고하고 공직의 품위를 높이며, 공무 수행이 사적 또는 사업적 이해관계에서 자유롭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의심되는 부적절함과 공공 신뢰
프리지스키는 실제 이해충돌이 없는 경우에도 부적절함의 외관이 존재한다면 공공 정책이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공무원이 공직 수행에 있어 독립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문의가 상황에 따른 개별 분석이 필요하며, 감사원은 윤리 규정에 관한 실제 사례나 가상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자문 의견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리 규정의 다른 조항에 대한 일반적인 법적 의견을 제공할 권한은 없다고 덧붙였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OPA issues opinion on public official’s travel outside the CN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