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앞두고 온라인 로맨스 스캠 사기 경고 강화
미국 우정청(USPS)과 우편수사국(USPIS)이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온라인 로맨스 스캠(연애 사기)에 대한 경고를 강화했다. 로맨스 스캠은 외로움을 이용한 온라인 사기로, 피해자가 감정적으로 연루된 후 금전이나 귀중품을 요구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피해자들은 종종 우편을 통해 돈을 보내게 되며, 이는 심각한 경제적·정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우편수사국장 게리 바크스데일은 “우편의 신뢰성과 보안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우리는 고객들이 우편을 통한 사기, 특히 로맨스 스캠과 같은 범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형적인 로맨스 스캠 수법
로맨스 스캠은 보통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 가짜 신원 생성 – 사기범은 도용한 사진과 허위 개인정보를 이용해 가짜 프로필을 만든다.
- 온라인 관계 구축 –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소셜미디어, 데이팅 앱, 이메일 등을 통해 신뢰를 쌓고 빠르게 사랑을 고백한다.
- 금전 요구 – 신뢰가 형성되면 갑작스러운 재정적 위기(의료비, 여행 경비, 사업 문제 등)를 핑계로 돈을 요구한다.
- 금전 송금 유도 – 피해자는 현금, 수표, 송금, 기프트 카드 등을 보내도록 유도되며, 사기가 발견되면 돈을 돌려받기가 매우 어렵다.
로맨스 스캠 예방법
USPS와 USPIS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스캠 피해를 예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온라인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관계에 주의하고, 상대가 영상 통화나 직접 만남을 피하면 의심할 것.
- 프로필 정보와 제공된 개인 정보의 일관성을 확인하고,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공유하지 않기.
- 직접 만나본 적 없는 사람에게 금전, 수표, 기프트 카드 또는 금융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
- 상대가 비밀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거나 급하게 돈을 보내달라고 하면 의심하기.
- 사기라고 의심되면 즉시 연락을 끊고 신고할 것.
자세한 정보는 USPIS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USPS와 USPIS의 사기 방지 활동
USPS와 USPIS는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우편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및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소셜미디어 캠페인 – USPIS는 다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공익광고 및 예방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공유한다.
- 우편 사기 예방 자료 제공 – USPIS 웹사이트에서 최신 사기 경고, 예방 팁, 신고 방법을 제공한다.
- ‘Mailin’ It!’ 팟캐스트 – USPS 공식 팟캐스트에서 실제 우편 관련 범죄 사례를 소개하며, 청취자는 이를 통해 사기 수법과 예방 방법을 배울 수 있다.
- ‘Wanted Wednesdays’ 캠페인 – USPIS는 매주 수요일 우편 관련 범죄자 수배 정보를 소셜미디어에 게시한다.
- 사기 방지 웨비나 및 공공 행사 – 우편수사국 요원들이 지역사회와 직접 소통하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최신 사기 수법을 공유한다.
우편 사기 신고 방법
로맨스 스캠을 포함해 우편을 이용한 사기의 피해자가 되었거나 의심 사례를 발견한 경우, 다음 기관에 신고할 수 있다.
- 미국 우편수사국(USPIS): www.uspis.gov/report/
- 연방거래위원회(FTC): reportfraud.ftc.gov/
- 지역 경찰서: 가까운 경찰 기관에 직접 신고
우정청과 우편수사국은 대중이 로맨스 스캠과 같은 우편 관련 범죄를 인식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