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경제개발청(CEDA)이 J&P 홀딩스(J&P Holdings)에 공인 자격증서 를 발급하게 되면, 미크로네시아 항공 연결 서비스(MACS)가 이르면 12월부터 섬 간 정기 항공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J&P 홀딩스는 오랜 기간 CNMI에 투자해온 회사로, 존(John)과 폴라 스튜어트(Paula Stewart)가 소유하고 있다. 기존에 화물 운송, 전세 항공, 관광 비행, 스카이다이빙 서비스를 제공하던 J&P 홀딩스는 이번에 섬 간 안전한 정기 항공 서비스와 사이판-괌 직항 노선을 도입하는 새로운 항공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계획은 스타 마리아나 항공(Star Marianas Air)과 북마리아나 항만청(Commonwealth Ports Authority) 간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섬 간 이동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나왔다. 그러나 항공 서비스 운영은 간단하지 않다. 9인승 항공기 9대를 구입하는 데만 약 800만 달러의 비용이 들며, 추후 19인승 항공기로 확장할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
세금 감면을 위한 공인 자격증서 신청
J&P 홀딩스의 세무 변호사 티나 아자반드(Tina Azarvand)는 항공사의 재정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CEDA에 공인 자격증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증서는 MACS와 J&P 홀딩스가 일정 기간 동안 CNMI 정부에 내야 할 세금 일부를 면제받도록 해준다.
이번 신청과 관련한 공청회는 11월 6일 오후 5시에 마리아나 고등학교에서 열린다.
경제적 파급 효과와 항공 서비스 지원
아자반드는 이번 공인 자격증서가 MACS와 모회사인 J&P 홀딩스뿐만 아니라 CNMI의 경제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 자격증서가 초기 높은 비용과 낮은 수익으로 인한 재정 손실을 완화해, 항공사가 새로운 항공기를 도입하고 착륙료를 지불하며 운영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자반드는 세금 감면이 관광업 활성화로 이어져 호텔 예약률 증가, 렌터카 수요 상승, 외식 증가, 지역사회 내 소비 활성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간접적인 세수 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MACS는 마리아나 제도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항공기를 구입하고 착륙료를 지불하는 등 막대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번 자격증서는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도록 기업에 동기를 부여합니다”라고 말했다.
관광 활성화와 항공 요금 인하 기대
MACS가 운항을 시작하면 CNMI의 관광 산업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이판과 괌 간 직항 노선이 운영되면 관광객 유입이 촉진될 것이다. 또한, 티니안과 로타 주민들은 섬 간 이동을 위한 새로운 항공 옵션을 제공받게 되며, 이는 필수적인 경쟁을 유도해 항공 요금 인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MACS는 사이판-티니안, 로타, 괌 간 항공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며, 현지 주민, 고령자,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한 할인 혜택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자반드는 공인 자격증서가 승인될 경우, MACS가 12월부터 운항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공청회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공인 자격증서 발급에 대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권장받고 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MACS could begin inter-island service as early as Dece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