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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S, 순직한 두 마리 K9 경찰견 사망 사건 조사 중

북마리아나 제도 공공안전부(Department of Public Safety, DPS)가 최근 두 마리의 K9 경찰견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시몬 마나콥 경찰 부서장이 밝혔습니다. 두 마리의 경찰견은 지난 2024년 9월 8일 순찰차 안에 남겨진 후 사망했습니다.

DPS는 지난 금요일 수수페에 위치한 본부 주차장에서 경찰견 보스와 베니의 장례식을 거행했습니다. 경찰견들이 순찰차 안에 남겨진 지 30분 후 K9 담당자들이 차량으로 돌아왔을 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마나콥 부서장은 “담당자들이 본부에서 마약 증거를 확보하는 동안 차량 내 에어컨이 고장 나 뜨거운 공기를 뿜었다는 진술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 사건은 DPS의 ‘직무 책임 사무실'(Professional Responsibility Office)에서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DPS가 K9 경찰견에 대한 장례식을 처음으로 거행한 사례였습니다.

경찰견 사망 사건 경위 및 대응

사이판 트리뷴이 사건에 대한 문의를 하자 마나콥 부서장은 “9월 8일에 K9 경찰견 두 마리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마리의 경찰견은 차량 내 에어컨이 고장 나면서 뜨거운 공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방치되었습니다.

담당자는 마약 증거를 확보하러 갔을 때 에어컨이 켜진 상태로 경찰견들을 순찰차에 남겨두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차량으로 돌아왔을 때 이미 두 마리의 K9이 의식을 잃었고, 한 마리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경찰들은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다른 한 마리는 수의사에게 급히 이송되었지만 그날 저녁 사망했습니다.

절차와 조사 진행

마나콥 부서장은 “담당자들이 다른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경찰견을 에어컨이 켜진 차량에 두는 것이 표준 절차”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DPS의 안토니 마카라나스 국장의 요청으로 장례식이 비공개로 진행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사건이 은폐되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은폐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해당 사건은 DPS의 직무 책임 사무실에서 진행 중인 조사 대상이며, 만약 절차를 위반해 경찰견 사망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명되면 관련 경찰관은 징계 조치를 받게 됩니다.

마나콥 부서장은 “조사 중인 절차는 행정적인 것일 수 있지만, 동시에 형사법 위반 여부도 고려될 것”이라며 “만약 형법 위반이 확인된다면 해당 경찰관은 형사 처벌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DPS: K-9 officers’ deaths not a cover up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DPS investigating deaths of two police do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