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S 사이판 폐점, 어려운 경제 상황과 글로벌 전략 조정이 주요 요인
DFS 그룹이 2025년 4월 30일을 기해 DFS 사이판 매장을 포함한 모든 운영을 공식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DFS 그룹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조세핀 치우는 **“럭셔리 브랜드의 철수와 시장 환경 악화로 인해 DFS 매장의 매력과 수익성이 크게 감소했다”며, “지속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결정은 DFS 그룹의 글로벌 운영을 간소화하고, 수익성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DFS 사이판의 직원 고용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 유지되며, 현재 약 13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DFS 그룹은 “마지막 영업일까지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품질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제적 영향 및 정부 대응
아놀드 I.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DFS가 괌과 사이판 지사에서의 논의 끝에, 글로벌 여행 소매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DFS의 철수가 지역 경제와 고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인정하며, “DFS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CNMI의 경제 및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중요한 존재였다”고 강조했다.
CNMI 정부는 새로운 투자 유치를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DFS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또한 CNMI 노동부가 사업 폐쇄로 영향을 받는 근로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재취업 및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항 면세점 공간 활용 및 경제 다각화 필요성
DFS의 철수와 관련해,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사이판 국제공항 내 DFS 매장이 있던 공간이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항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DFS 철수는 CNMI 경제가 특정 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문제를 재확인하는 계기”**라며, **“관광 시장을 다변화하고, 군사 개발과 같은 새로운 산업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치 및 경제계 반응
토마스 존 망글로나 하원의원(상업위원회 위원장)
망글로나 의원은 DFS가 40년 이상 CNMI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해왔으며,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DFS의 철수는 우리 경제에 도전 과제가 되지만,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입법부와 행정부가 협력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투자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리나 마고프나 상원의원(자원·경제개발·노동위원회 위원장)
마고프나 의원은 DFS의 철수가 경제 다각화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건이라며, 새로운 투자 유치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CNMI는 위기 속에서도 강한 회복력을 보여왔다. 우리는 경제를 재구성하고, 보다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UPDATED: DFS Saipan will close on April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