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 공공서비스공사(Commonwealth Utilities Corporation, CUC)는 보조금 작성자였던 캔디스 니콜 LG 무나 의 고용을 종료했다. 2023년 10월 17일, CUC의 케빈 왓슨 전무이사는 무나에게 보낸 서한에서 “90일의 수습 기간과 한 차례의 연장 기간이 만료되었으며, CUC는 귀하에게 정규 고용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왓슨은 “CUC는 귀하를 90일 수습 상태로 고용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 기간 동안 원인 유무에 관계없이 해고될 수 있었다. 정규 고용 전환은 수습 기간 동안의 만족스러운 성과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왓슨은 무나에 대해 “그녀가 내부 고발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패가 있다는 증거도 없고, 그녀의 주장은 단지 비난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비난은 인사 문제에 불과하며 부패나 그와 유사한 문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는 단지 다른 직원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것뿐이며, 모든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 외에는 더 이상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전에 무나는 “불복종”과 “공사의 허가 없이 지역 및 연방 파트너들과 공사를 대표하는 승인되지 않은 의사소통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행정 휴직 상태에 놓였었다. CUC에 따르면 “무나에 대해 괴롭힘 및 적대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 대한 공식적인 불만이 제기되었다”고 한다.
캔디스 니콜 LG 무나 입장
일요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무나는 자신이 내부 고발자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CUC에서 보조금 작성자로 일하면서 “효율성 부족, 부당한 채용 관행, 인사 및 고위 경영진에 의한 불만 처리의 부적절함, 부패, 측근 인사, 공공 서비스의 잘못된 관리” 등 문제들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무나는 이러한 관행이 북마리아나 제도 주민들의 생활, 건강 및 복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요금 납부자들에게 부당한 재정적 부담을 가하고 공공 및 연방 자금을 조작하는 행태를 보고 이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무나는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았으며, “개인적, 직업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북마리아나 제도 주민들은 책임감 있고 투명하며 공익에 헌신하는 지도자와 공직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무나는 해고 이후, “CUC의 지도부는 케빈 왓슨을 내세워 나를 불만을 품은 직원으로 낙인찍으려 하며 나를 침묵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4년 10월 3일 의회에서 증언한 후, 일부 CUC 직원과 그 가족, 동료들에 의해 비동의 사진과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는 개인적인 침해를 당했다”며 이는 “지방 및 연방 법률 모두에 위배되는 불법 행위이며, 내부 고발 활동에 대한 보복”이라고 강조했다.
무나는 이러한 사이버 괴롭힘이 정부 근무 시간 중에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요금 납부자들의 돈으로 부당하게 나를 괴롭히는 데 사용된 것”이라며 CUC의 지도부가 이러한 행동을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또한 2024년 10월 16일, HR 관리자가 자신의 불만을 ‘근거 없음’으로 판단한 후 CUC 이사회에 공식 항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HR 관리자와 불만 대상 사이의 이해 상충 문제로 인해 조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밝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사회에 항소를 제출한 날, HR 관리자와 법률 자문이 항소를 가로채 이사회가 이를 검토할 필요가 없다고 통보받았으며, 그 다음 날 해고되었다고 말했다.
무나는 해고 통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이 싸움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북마리아나 제도의 주민들과 우리가 모두 누려야 할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CUC 내의 부패, 이해 상충, 그리고 공공 책임에 대한 무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공정성, 투명성, 공공 자금의 윤리적 사용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