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공공 유틸리티 공사(CUC) 이사회는 지난 금요일, CUC 전무이사 케빈 왓슨이 사이판과 로타의 전력 생산에 대한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한 것을 거부했습니다. 이사회는 대신 왓슨에게 두 섬의 전력 지원을 위한 다른 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CUC 이사회 의장 재니스 테노리오는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라고 말하며,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CPUC)가 현재 검토 중인 계약들을 검토하고 확인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왓슨은 이사회에서 “우리는 임시 전력 임대를 위한 입찰 요청을 만들어야 하고, 이후 이사회 회의를 통해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CPUC의 승인도 받아야 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현재 사이판과 로타의 전력 공급에 있어 대체 옵션이 제한적이며, 새로운 계약이 체결되더라도 최대 2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0월 4일 왓슨은 주지사 아놀드 I. 팔라시오스에게 사이판과 로타의 전력 생산과 관련하여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하는 급박한 메모를 이사회에 전달했습니다. 그는 “현재 사이판과 로타에 지속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을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사이판의 디젤 엔진 1호가 9월 19일에 긴급 정지되었으며, 이는 10메가와트의 전력 생산 용량 감소를 초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타의 발전소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해 전력 생산 능력이 2메가와트 감소했습니다.
CUC는 2024년 2월, 사이판과 로타에 새로운 발전기를 도입하기 위한 입찰 요청을 발표했지만, 6월에 제기된 항의로 인해 해당 절차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전소의 필수 업그레이드가 정체되어 전력 생산의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사회의 결정 후 왓슨은 “우리는 임시 전력 공급 시스템을 임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입찰을 통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하며, 현재의 엔진이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작동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CUC board nixes emergency declaration for Saipan and Ro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