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산체스 커먼웰스 유틸리티 코퍼레이션(CUC) 이사회 위원은 CUC가 단일 연료 공급 업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연료 저장소(fuel tank farm)**를 소유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체스 위원은 괌 전력청과 괌 수도청 운영을 감독하는 **통합 유틸리티 위원회(Consolidated Commission on Utilities)**의 이사이기도 합니다.
CUC 이사회 월요일 회의에서, 그는 현재 CUC의 연료 공급 업체인 **모빌(Mobil)**이 연료 가격 산출 기준인 **싱가포르 플랫츠 평균가(MOPS)**를 공개하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의존 구조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단일 연료 공급 업체의 한계
산체스 위원은 “CUC가 자체 연료 저장소를 소유하지 않아서 우리가 단일 공급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라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이어 “CUC는 자체 연료 저장소를 구축하여 입찰을 통해 다양한 공급 업체를 유치해야 합니다. 단일 공급 업체에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CUC의 최고 재무 책임자인 베티 텔라제는 모빌의 MOPS 가격을 공유할 수 없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녀는 “모빌 측은 해당 정보가 독점적이고 기밀 사항이라고 답했으며, 우리는 이를 공유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OPS는 S&P 글로벌 산하 플랫츠가 발표하는 싱가포르 기반 석유 제품 가격 평가의 평균치를 나타냅니다.
자체 연료 저장소 필요성
산체스 위원은 CUC가 자체 연료 저장소를 소유하면 공급 업체의 다양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괌에서는 일부 저장소를 소유하고 일부는 임대합니다. 중요한 것은 저장소가 우리 소유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하면 모빌뿐 아니라 쉘(Shell), BP 등 다양한 공급 업체와 협력할 수 있습니다. 단일 업체에만 의존하지 않고 경쟁 입찰을 통해 가격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텔라제 또한 이에 동의하며, “훌륭한 아이디어입니다. 아마도 자체 저장소가 없는 것이 다른 공급 업체들이 입찰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일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CNMI, 태평양 지역 최저 전력 요금 유지
텔라제는 발표에서 CUC가 괌을 포함한 태평양 지역의 미 연방 소속 섬들 중 가장 낮은 전력 요금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과거 CUC가 소유했던 두 개의 연료 탱크(각 12,000배럴 용량)는 환경 및 건강 우려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산체스 위원은 “이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이사회와 경영진이 앞으로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연료 저장소 구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이나 버라이어티 – CUC should have its own fuel tank farms, says board me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