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공공시설공사(Commonwealth Utilities Corp., CUC)가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34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아 전력망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력망 복원력 강화를 위한 투자
CUC의 케빈 왓슨(Kevin Watson) 이사는 이번 보조금이 전력망 복원력 향상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CUC는 미 에너지부로부터 3,396,253달러의 보조금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정전 예방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극한 날씨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한 전력 서비스 중단을 예방하고,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 공급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왓슨 이사는 “CUC는 이번 프로젝트로 고객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하며 CNMI의 전력망 복원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프로젝트: SCADA 시스템 및 전주 교체
CUC는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형 SCADA 시스템(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을 업그레이드하고, 목재 전주를 콘크리트 전주로 교체할 계획이다. 왓슨 이사는 “현재 발전소에 사용되는 SCADA 시스템이 오래되어 이를 교체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목재 전주를 내구성이 뛰어난 콘크리트 전주로 교체하는 작업도 프로젝트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전력망 안전성 및 정전 예방 효과
왓슨 이사는 전력망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섬 전체 정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섬 전역에 정전이 발생한 원인 중 하나가 전력망의 특정 부분에서의 고장이었다. SCADA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면, 만약 한 대의 엔진이 고장 나더라도 나머지 엔진이 계속 가동되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CUC는 향후 엔진 교체를 위해 추가적인 자금과 보조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개발 단계 및 장기 계획
현재 이 프로젝트는 개발 단계에 있으며, CUC는 이를 통해 CNMI의 전력 인프라를 강화하고 에너지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왓슨 이사는 “이번 보조금은 5년간 진행될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CUC는 보조금의 1/3을 자체 예산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인 프로젝트이며, 이러한 보조금을 확보하게 되어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CUC awarded $3.4 million to upgrade power grid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