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복구 계약 분쟁 9,750만 달러 합의… 2016년 소송 종결
커먼웰스 항만청(CPA)과 GPPC Inc.가 2009년 체결된 사이판 국제공항(Francisco C. Ada/Saipan International Airport) 활주로 복구 계약과 관련한 모든 법적 분쟁을 해결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지난 1월 23일 체결된 합의에 따라 CPA는 GPPC에 총 9,75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인해 2016년 8월 제기된 계약 위반 소송이 종결된다.
활주로 복구 계약 분쟁 소송 경과 및 합의 조건
GPPC는 2016년 CPA를 상대로 3,890만 달러 상당의 미지급 금액, 부수적 및 결과적 손해배상, 선심판 이자(prejudgment interest), 법원 비용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당초 CPA는 **프로젝트 완료 전에 GPPC와의 계약을 “원인 해지(for cause)”**하며 계약을 종료했다. 이후 CPA는 대체 계약업체를 통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Fidelity & Deposit을 통해 성과 보증(performance bond) 청구를 진행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CPA는 GPPC에 2025년 2월 25일까지 200만 달러를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2025년 4월 1일부터 월 10만 달러씩 지급해 합의금을 완납할 예정이다.
자금 조달 계획 및 법적 조치
CPA 이사회는 지난주 수요일 열린 회의에서 초기 200만 달러 지급을 위해 항만청 투자 계정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투자 계좌의 자금 출처는 **티니안 공항 우회 기금(Tinian airport divert funds)**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모든 소송 및 반소, 제3자 청구는 자발적 기각(voluntary dismissal with prejudice)될 예정이며, CNMI 고등법원이 합의 이행을 감독하게 된다.
또한, 잔여 합의금에 대해 연 6%의 단순 이자(simple interest)가 적용되며, CPA 이사회는 2016년 9월 12일 GPPC 계약 해지 결정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인해 양측 간 장기간 지속된 법적 분쟁이 종결되며, 사이판 국제공항 활주로 복구 프로젝트와 관련한 책임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