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에, 미국 교통부(USDOT)가 북마리아나 제도(CNMI)에 대한 중국 항공편 운항 횟수 제한 면제를 요청한 데 대해 응답한 사실에 델레온 게레로 상원 의장이 기쁨을 표했다.
델레온 게레로 상원 의장은 지난 1월 USDOT에 CNMI를 위한 중국 항공편 제한 해제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으나, 더 이상 답변을 기대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선거 직후 이메일을 확인한 델레온 게레로는 USDOT의 회신을 받게 되어 안도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우리는 더 많은 항공사와 관광객이 필요하며,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USDOT의 항공 및 국제 문제 담당 차관보 캐롤 A. 페트손크는 델레온 게레로에게 CNMI 항만청(CPA)의 면제 요청이 현재 USDOT에서 검토 중이라며,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회신했다.
중국 관광 시장 회복을 위한 공동 노력
올해 초, 미 하원의원 그레고리오 킬릴리 카마초 사블란 역시 USDOT에 중국 항공편 운항 제한 면제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으며, 3월에 추가 요청을 이어갔다. 사블란은 중국 시장이 CNMI의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중국 항공사의 정기 항공편에 대한 제한이 면제되어야만 중국 시장의 접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CPA 이사회 의장이었던 연방 하원의원 당선자 킴벌린 킹-힌즈 또한 USDOT에 중국 관광 시장 회복에 대한 걸림돌을 제거할 것을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Annex VI의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은 과거 북마리아나 제도의 두 번째로 큰 관광 시장이었으며, 이를 재개하는 것이 지역 경제 회복의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다.
킹-힌즈와 사블란 의원은 모두 USDOT에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델레온 게레로 역시 이들이 USDOT의 긍정적인 결정을 끌어내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