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태평양 지역 U.S. 영토와 인도-태평양 국가들의 기후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19억 달러를 지원했으며, 이 기후변화 대응 지원금 중 1억 5,020만 달러가 CNMI에 할당되었다.
미국 회계감사원(GAO)이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2개의 연방 기관이 방글라데시, 몰디브, 14개의 태평양 섬나라 및 3개의 태평양 U.S. 영토에서 477개 활동을 통해 기후 위험에 대응하는 자금을 제공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GAO 국제관계 및 무역국장 레티샤 러브-그레이어는 해당 내용을 의회 위원회와 연방 부서 및 관련 기관에 제출했다.
CNMI, 세 번째로 많은 기후변화 대응 지원금 수령
보고서에 따르면, CNMI는 1억 1백만 달러 이상의 기후 관련 프로젝트 자금 중 세 번째로 많은 1억 5,025만 3,523 달러를 받았다. 방글라데시가 3억 8,17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고, 괌이 1억 7,59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다른 지역의 지원 규모는 파푸아뉴기니 9,570만 달러, 아메리칸 사모아 8,480만 달러, 미크로네시아 4,140만 달러, 몰디브 3,860만 달러, 솔로몬 제도 2,950만 달러 등이었다. 팔라우는 29만 9,994달러를 수령했다.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 성과 및 과제
CNMI의 대표 그레고리오 킬리 C. 사블란은 주말 동안 발송한 뉴스레터를 통해, 보고서가 마리아나 제도의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 및 생태계 복원 노력을 언급했지만, 성과 추적 및 기관 간 협업 부족이라는 문제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그는 GAO가 기후 복원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자금 투명성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GAO는 보고서를 통해 일부 연방 기관들이 기후 프로젝트 성과 모니터링 및 데이터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문제로는 자원 부족, 기관 및 커뮤니티 간 협력 제한, 기술 및 데이터 도구 부족, 특정 지원 형태를 제한하는 자금 구조 등을 언급했다.
연방 기관들의 기후 자금 지원 현황
기후 자금을 제공한 연방 기관은 농무부, 상무부, 국방부, 에너지부, 국토안보부, 내무부, 국무부, 교통부, 환경보호청, 밀레니엄 도전 공사, 미국 국제개발청(USAID), 그리고 미국 무역개발청(USTDA) 등이다.
USTDA와 국무부는 다국적 활동에 자금을 지원했지만, 개별 국가에 할당된 금액을 명확히 추적하지 못했다. 2017~2023 회계연도 동안, 국무부는 1억 430만 달러를 다국적 활동에 사용했고, USTDA는 190만 달러를 지원했다.
GAO는 이번 보고서에서 연방 기관들이 기후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및 U.S. 영토에 제공한 지원과 성과 모니터링 관행을 검토했다. 또한, 자금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도전 과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관의 노력도 평가했다.
기후변화 대응 중요성
GAO는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와 U.S. 영토가 해수면 상승, 산호초 백화, 가뭄 등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는 지역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이번 지원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GAO: US gov’t provided $1.9B to US territories, countries in Pacific reg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