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MI 상원이 외국에서 면허를 취득한 외국 의사 들이 CNMI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상원 법안 23-67(Senate Bill 23-67, SS1)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법안은 의료 전문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의료 인력 부족 해결 위한 외국 의사 면허 규정 허용
상원 보건·교육·복지 상임위원회가 지난주 상원 법안 23-67(SS1)을 통과시킨 데 이어, 상원 본회의에서도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외국에서 면허를 취득한 의사들이 CNMI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의료 전문가 면허 위원회가 규정을 제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합니다.
특히, 커먼웰스 헬스케어 코퍼레이션(CHCC)의 의료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강력히 지지했습니다.
의료 인력 위기, 지역사회에도 직접적인 영향
CHCC의 부최고의료책임자이자 의료 전문가 면허 위원회 부의장인 **마티 로링거(Marty Roringer)**는 전국적으로 기본 진료 및 응급 진료 제공 인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 전역뿐 아니라 사이판, 로타, 티니안 같은 지역에서도 기본 진료 의사와 응급 진료 의사 수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 문제는 이미 현실화되었으며, 개선될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습니다.
CHCC는 다양한 채용 자원을 활용해 인력을 확보하려 했지만, 충분한 성과를 얻지 못한 상황입니다. 로링거는 “미국의 의대 졸업생 수가 노령화된 인구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습니다.
외국 의료 전문가의 필요성
CHCC의 로링거는 외국에서 훈련받은 우수한 의료 인력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현재 규제 장벽이 이들의 CNMI 진출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필리핀, 대만, 한국, 일본 등 미국 외 의료 시설에서 우리의 환자를 치료받게 한 경험을 통해 외국에서도 뛰어난 의료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현재 규제가 이들의 진입을 막고 있는 상황을 법안 통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링거는 특히 기본 진료와 전문 진료 부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 의사들이 CNMI 주민들의 의료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응급 의료 서비스의 도전과 외국 의사 역할
CHCC 응급실 책임자이자 의장인 매튜 넬슨(Matthew Nelson) 역시 외국 의료진이 CNMI의 의료 요구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응급실과 가족 진료 클리닉이 로타와 티니안의 의료 서비스 지원을 점점 더 어려워하고 있다”며, “외국 의사들이 CNMI의 계속되는 의료 요구를 해결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넬슨은 기본 진료와 지속적인 예방 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외국 의료진이 이를 보완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CNMI 의료 환경 개선 기대
이번 법안의 통과로 CNMI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로타와 티니안 같은 지역에서 기본 진료 및 전문 진료 부족 문제가 해결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Senate passes bill to allow foreign physicians to practice in CN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