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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MI 고등학생 모의재판 대회 성황리에 개최

CNMI 고등학교 모의재판

북마리아나 제도 전역의 고등학생들이 2월 20~21일 열린 연례 CNMI 고등학교 모의재판 대회(NMI High School Mock Trial Competition)에 참가해 법률적 사고력과 변론 기술을 겨루었다.

이 대회는 CNMI 사법부가 공립학교 시스템(Public School System), 사법 역사 협회(Judiciary Historical Society), CNMI 변호사 협회(CNMI Bar Association)와 협력하여 주최하며, 학생들에게 실제 법정에서 재판을 수행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의재판 대회 개요 및 참가 학교

올해 대회에는 CNMI 전역에서 7개 팀이 참가했다.

  • Dr. Rita H. Inos Sr. High School
  • 카그만 고등학교(Kagman High School)
  • 마리아나 고등학교(Marianas High School)
  • 사이판 국제학교(Saipan International School)
  • 사이판 남부 고등학교(Saipan Southern High School)
  • 티니안 고등학교(Tinian High School)

학생들은 형사 사건 ‘커먼웰스 대 보비 타이타노(Commonwealth v. Bobbie Taitano)’를 중심으로 검사 측과 변호인 측 역할을 맡아 변론을 펼쳤다.

이번 사건은 사이판 은행에서 발생한 무장 강도 사건을 다루며, 학생들은 변호사와 증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법정 절차와 증거 사용 규칙을 적용했다.

심사는 판사 및 경험 많은 변호사들이 담당했으며, 참가자들의 논리력, 발표력, 실제 법정 절차 적용 능력 등을 평가했다.

모의재판 참가 학생들의 소감 및 경험

티니안 고등학교의 에인슬리 P. 안체타(Ainsley P. Ancheta) 학생은 “이번 모의재판 대회가 매우 긴장되었지만, 동시에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실력이 뛰어난 참가자들과 경쟁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코치 루시아 블랑코 마라티타(Lucia Blanco-Maratita) 선생님과 팀원들과 함께한 훈련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참여할 수 있었다”며, “처음으로 사이판에서 이런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어 매우 기뻤고, 다양한 학교에서 온 학생들과 경쟁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사이판 남부 고등학교를 지도한 카산드라 크노프(Kassandra Knoff) 검사(Assistant Attorney General)는 “지난 3개월 동안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그들의 헌신과 창의력, 지적 능력을 직접 볼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법률 체계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이를 탐색하고 배울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법조계를 꿈꾸는 학생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챔피언십 라운드 및 수상 계획

대회 마지막 날인 2월 21일 금요일에는 챔피언십 라운드와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2025년 5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전국 고등학교 모의재판 대회(National High School Mock Trial Championship)에 CNMI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최우수 변론상(Best Attorney)과 최우수 증인상(Best Witness) 등 개별 부문 수상자도 발표된다.

대회 관계자인 주디 T. 알단(Judy T. Aldan) 코디네이터는 “대회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이 들어갔으며, 학생들과 지도 교사, 자원봉사 판사 및 변호사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CNMI 사법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법률 체계와 시민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차세대 법조인을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모의재판 대회는 단순한 법률 경연이 아니라, 학생들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사법부는 관심 있는 주민들이 챔피언십 라운드 및 시상식에 참석하여 학생들의 뛰어난 법률적 역량을 직접 확인해보기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2월 21일 금요일 오전 8시 30분, 북마리아나 제도 대법원(Supreme Court)에서 열린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High school mock trial competition showcases student advocacy ski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