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티얀 소재 국가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주 북마리아나 제도(CNMI)와 괌 전역에 전형적인 우기 패턴 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NWS는 또한 로타와 괌 사이 해안 수역에 강한 뇌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현재 해당 지역에는 잦은 번개가 동반되고 있어 주민들은 이 뇌우 근처에서 보트 운행을 삼가할 것을 권고한다. 이러한 뇌우가 발달하거나 육지로 이동할 경우, 홍수 발생 가능성도 우려된다.
NWS는 혼란스러운 형태를 보이는 열대 저기압 91W가 이번 주 내내 소나기, 뇌우, 국지적 폭우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MI와 괌 주민들은 햇빛과 간헐적 소나기, 때로는 강한 국지성 소나기, 그리고 지역에 따라 바람이 남쪽에서 남서쪽으로, 남쪽의 기압골 축에서 가벼운 가변 바람, 축 북쪽에서는 남동쪽에서 동쪽으로 바뀌는 것을 예상해야 한다.
91W는 사이판 동쪽에 위치한 약한 열대 소용돌이로, CNMI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기압골 축 내에 뚜렷하게 정의되지 않은 순환계다.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91W의 발달 가능성을 “낮음”으로 평가했으며, 서쪽으로 이동하는 동안 크게 발달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91W는 소나기, 국지적 폭우, 뇌우, 강한 돌풍의 원인이 될 전망이다. 91W가 지역 내에 머무르는 한, NWS는 이 현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괌 기상 관할 구역 전역에는 현재로서는 주요한 열대 저기압 발달이 예상되지 않는다.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열대성 저기압 발달 가능성이 낮다.
한편, 지난 화요일 괌 지역의 대다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날씨를 보였으나 마리아나 제도와 얍(Yap) 주는 예외였다. 지상 기압골과 함께 포함된 열대 소용돌이인 91W는 주변에 소나기와 뇌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동쪽 미크로네시아 지역에도 몇 개의 지상 기압골과 관련된 소나기와 뇌우가 발생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를 보이는 대기 능선은 추크(Chuuk)에서 얍 주 남쪽과 팔라우까지 이어지고 있다.
얍 주와 팔라우에서는 남동쪽에서 건조한 날씨가 밀려오며, 팔라우는 약한 바람이 불고 얍에는 남서풍이 나타날 전망이다. 얍에서는 바람이 북쪽 기압골로 수렴하면서 이번 주 내내 소나기와 뇌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팔라우는 주말까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주 초 추크, 폰페이(Pohnpei), 코스라에(Kosrae), 마주로(Majuro) 대부분에서는 온화한 바람과 쾌적한 날씨가 이어졌다. 코스라에 인근의 지상 기압골로 인해 해당 주에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이번 주말까지 이 지역 전반적으로 약한 바람과 평온한 날씨 패턴이 예상되며, 다음 주 초 무역풍이 강해지면서 소나기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신의 기상 예보와 정보는 NWS 웹페이지(www.weather.gov/gum)를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Rain to persist this week; thunderstorms on Rota, Gu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