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 연방(CNMI)은 미국과의 902 협상 준비를 진행 중이며, 사이판에서 이 중요한 대화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팔라시오스-아파탕 행정부는 “902 협상”으로 알려진 “섹션 902″에 따른 CNMI와 미국 정부 간의 협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협상은 CNMI와 미국 간의 관계를 규정한 조약(Covenant)에 명시된 절차를 따르는 중요한 협상입니다.
지난주 아놀드 I.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행정부가 협상 절차의 세부 사항을 최종 확정 중이지만, 분명한 것은 직접 대면 회의를 사이판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의지라고 밝혔습니다.
사이판에서 대면 협상 개최 희망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우리는 대면 협상을 사이판에서 개최할 것입니다. 미국 정부 대표들이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을 직접 보고 이해함으로써 우리가 제기할 논의 주제가 왜 중요한지 알게 하고 싶습니다. 현재 잠정적인 날짜는 있지만 아직 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카르멘 G. 칸토르 내무부 자치지역 및 국제관계 차관보와 협상 날짜와 절차를 최종 확정하기 위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저는 대통령의 902 협상 대표로 임명된 칸토르 차관보와 만날 예정이며, 회의 날짜와 절차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입니다. 우리는 의견을 교환 중이며, 그 부분을 마무리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902 협상 향후 계획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이번 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되기를 바라며, 미국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할 때까지 협상이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면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지만, 그들에게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만날 가능성이 있는 몇몇 인물은 여전히 자리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우리는 즉시 백악관과 연락하여 협상을 계속 이어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7월, 바이든 대통령은 CNMI와 미국 간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CNMI의 요청에 응답하며 “CNMI를 미국과의 정치적 연합으로 확립한다”는 섹션 902에 따라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카르멘 G. 칸토르 내무부 자치지역 및 국제관계 차관보를 902 협상의 대표로 공식 임명했습니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협상에 함께할 인원을 선정 중이며, 협상 날짜를 확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협상에 동참할 인물로 입법자 외에도 몇몇을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팀에서는 트리플 J의 마이크 사블란이 기술적 측면을 다룰 것이고, 웨슬리 보그단이 법률 자문으로 참여합니다. 물론, 모든 것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다른 법률 자문들도 함께 할 것입니다. 제 직원 중에서는 티나 사블란, 글렌 헌터, 프랭키 엘립티코와 같은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입법부도 물론 함께 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티니안과 로타의 대표도 협상에 참여시켜 이들의 목소리가 논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티니안에서는 필립 멘디올라-롱이 자원해 주었습니다. 그는 티니안의 사업가입니다. 로타의 대표단과도 상의가 필요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협상 의제와 목적
팔라시오스 주지사에 따르면 이번 902 협상에서 CNMI는 세 가지 주요 사안에 대해 미국 정부와 협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첫째, 섹션 702에 따른 직접 재정 지원, 둘째, 관광 및 교통 인프라, 셋째, 숙련된 노동력에 대한 접근입니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CNMI가 칸토르 차관보 및 그 팀과 함께 이러한 사안에 대해 투명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CNMI와 연방 정부가 상호 이익이 될 목표를 향해 협력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약의 섹션 902에 따르면 미국 정부와 CNMI는 양 정부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성실히 논의할 특별 대표를 지명하고 이에 대한 보고서와 권고안을 작성하도록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