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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 타가부엘, 보석 조건 변경 요청… 동거인과 거주 희망

CNMI 법원

캘빈 타가부엘(Calvin Tagabuel)이 법원에 보석 조건 을 변경해 출석 보증금(appearance bond)으로 조정하고, 동거인 샤날린 윌리엄(Shanalyn William)의 보호 하에 거주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배심원단 판결과 사건 개요

타가부엘은 2024년 1월 6일 카그만(Kagman)의 쿨 런드리(Cool Laundry)에서 라크 카시안(Lark Kasian)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검찰에 따르면, 타가부엘이 카시안의 얼굴을 한 차례 가격했고, 카시안은 바닥에 쓰러지며 머리를 콘크리트 바닥에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

배심원단은 2025년 3월 10일 2급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지만, 가중폭행 및 상해(aggravated assault and battery)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을 내렸다.

가중폭행 및 상해죄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이 가능한 범죄이다.

변호인 측의 보석 조건 변경 요청

타가부엘의 국선 변호인 조이 맥둘렛(Joey McDoulett) 변호사는 2025년 3월 14일 보석 조건 변경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그는 법원에 “배심원단이 2급 살인 혐의 대신 가중폭행 혐의로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사건의 본질이 완화되었으며, 타가부엘이 보석 조건을 변경할 법적 권리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신청서에서 다음과 같은 점을 강조했다.

  • 배심원단 판결로 사건의 성격이 바뀌었으며, 타가부엘이 중범죄자처럼 취급될 필요가 없다.
  • 타가부엘의 폭행이 카시안의 부상에 영향을 미쳤지만, 당시 카시안의 건강 상태나 다른 외부 요인도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 재판에서 제시된 증거를 고려할 때, 타가부엘이 이미 복역한 기간을 감안한 형량이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

타가부엘의 지역사회 연계성 강조

맥둘렛 변호사는 또한 타가부엘이 도주할 위험이 없으며, 지역사회와 강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 타가부엘은 가족 5명의 유일한 생계 부양자였다.
  • 그는 재판에서 정중하고 성숙한 태도로 임했으며, 법정의 질문에 진지하게 응답했다.
  • 기존에 범죄 이력이 없으며, 조사 초기부터 경찰에 협조했다.
  • 수사 초기부터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사건 경위를 설명했고, 그의 진술은 검찰 측 증인을 포함한 여러 증거와 일치했다.

보석 승인 후 보호 조건

변호인은 타가부엘이 동거인 샤날린 윌리엄과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윌리엄이 타가부엘의 법원 출석을 책임질 것이며, 그의 보호를 맡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보석 변경 심리 일정

법원은 2025년 3월 19일 오전 10시에 보석 조건 변경 요청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법원이 타가부엘의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그는 보석금을 출석 보증금으로 변경하고, 법정 출석 의무를 지키는 조건 하에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검찰이 이에 대해 반대할 가능성도 있으며, 법원의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Tagabuel seeks bail modification, requests release to part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