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MI 노동부 장관, CW-1 비자 동향 및 노동 시장 변화 발표
CNMI 노동부 장관 레일라 스태플러가 2월 13일 마리아나 비즈니스 네트워크(Marianas Business Network) 주최 대화 행사에서 CW-1 비자 사용 감소 및 지역 노동 시장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스태플러 장관은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CW-1 비자 노동자가 채운 일자리 수가 줄어들었으며, 2024년에도 이 같은 경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CW-1 비자 노동자 채용 감소
스태플러 장관이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CNMI 노동부 웹사이트에 게시된 구인 공고는 총 17,558건이었다. 이 중 27%인 4,740건이 CW-1 비자 노동자로 채워졌다.
2023년에는 구인 공고가 22,822건으로 증가했으나, CW-1 비자 노동자가 채운 일자리는 19%인 4,336건으로 감소했다.
2024년에는 21,131건의 구인 공고가 게시되었지만, CW-1 비자 노동자 채용 수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가장 높은 수요를 보인 직종
스태플러 장관은 2024년에도 건설 및 채굴(construction and extraction) 분야의 인력이 가장 많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종에서만 8,000건 이상의 구인 공고가 게시되었다.
두 번째로 높은 수요를 보인 직종은 설치, 유지보수 및 수리(installation, maintenance, and repair) 분야였으며, 약 4,000건의 구인 공고가 게시되었다.
그녀는 지난 10년 동안 이 두 직종이 CNMI에서 가장 높은 수요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CW-1 비자 신청 지연 원인
스태플러 장관은 CW-1 비자 신청 과정에서 일부 기업이 겪고 있는 지연 문제에 대해 미국 노동부 외국인 노동 인증 사무소(USDOL’s Office of Foreign Labor Certification)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최근 외국인 노동 인증 사무소가 CW-1 비자 신청서를 더욱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인력 공급업체(manpower company)와 관련된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회사가 CW-1 비자 신청을 하면서 자신이 인력 공급업체라는 사실을 명확히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국이 초기 요건을 확인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올해 신청서 심사가 더 길어진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인력 공급업체가 아닌 기업도 심사 과정에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CW-1 비자 노동자 프로그램의 미래
스태플러 장관은 CW-1 비자 프로그램이 2029년에 만료될 예정이며, 향후 연장 여부는 미국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미국 및 다른 해외 영토에서도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 H-2 비자 프로그램이 CNMI나 다른 해외 영토의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2 비자는 계절 노동(seasonal labor)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 계절은 미국 본토의 여름, 봄, 가을, 겨울을 기준으로 합니다. 영토 지역의 경우, 계절의 정의를 변경하거나 CW 프로그램을 영구적인 제도로 만들어 모든 영토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노동 시장 데이터 수집
스태플러 장관은 CNMI 노동부가 매 분기 실시하는 고용 센서스가 CW-1 비자 프로그램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2025 회계연도 1분기 고용 센서스 데이터 제출 마감일은 4월 30일이며, 노동부는 이를 통해 경제 분석을 진행하고 향후 노동 시장 동향을 예측할 계획이다.
“고용 센서스 데이터는 경제 전망 및 분석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CW-1 프로그램이 어떻게 변화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 데이터가 더욱 유용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Staffler: CW-1 visa use dropped in 2022-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