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카이핑, “사이판서 기소된 후 괌에서 체포… 법정 출석 없이 실종”
사이판에서 불법 입국 혐의로 기소된 관 카이핑(Caiping Guan)이 예정된 2월 5일 원격 법정 심리에 출석하지 않아 연방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관은 지난 2022년 보트를 이용해 괌에 불법 입국한 혐의로 사이판에서 기소된 바 있다. 이후 2025년 1월 27일 괌에서 체포되었으며, 불법 이민자 수송 공모(conspiracy to transport illegal aliens)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그녀를 괌에서 사이판으로 이송하기 위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관 카이핑, 법정 출석하지 않아 체포영장 발부
2월 5일 열린 원격 법정 심리에서 관은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을 주재한 북마리아나 연방 지방법원의 라모나 V. 망글로나(Ramona V. Manglona) 수석판사는 즉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미 연방 보호관(Probation Officer) 트리나 두에나스(Trina Duenas)는 괌 연방 지방법원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피고인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두에나스는 1월 31일 관과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았으며, 이후 관의 고용주(통역 역할을 수행)가 관에게 여권을 전달했고, 법정 심리에 여권을 지참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2월 5일 관의 직장 상사는 그녀가 법정뿐만 아니라 같은 날 오전 10시 업무에도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변호인 측 “출석 사실 알고 있었다”
법원이 선임한 변호사 **마크 스카긴스(Mark Scoggins)**는 관이 원격 심리 허가가 승인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망글로나 판사는 피고인이 체포될 때까지 해당 사건을 보류하며, 체포 후 추가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관 카이핑의 행방은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연방 당국은 그녀의 체포를 위한 수색에 돌입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Defendant in illegal entry case a no-show at arraig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