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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부패 태스크포스 책임자 킹맨, 법원의 비판에 반박

제임스 로버트 킹맨

CNMI 정부의 반부패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제임스 로버트 킹맨(James Robert Kingman) 법무부 차관보(Assistant Attorney General)는 자신이 부당한 비난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킹맨은 또한 셰인 B. 빌라누에바(Shayne B. Villanueva)의 ‘입법부 모욕(contempt of the Legislature)’ 사건 판결 이후 케네스 L. 고벤도(Kenneth L. Govendo) 판사의 비판적인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원의 판결과 논란

지난 1월 29일, 고벤도 판사는 빌라누에바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킹맨 차관보에 대해 **“그는 이 정부의 부담이다. 오만하며 자신이 전능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텍사스로 돌아갈 때가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킹맨은 **“나는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나는 고벤도 판사의 처분에 대해 항소 중이므로 그의 행동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CNMI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떠나라고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나는 오만하다는 평가에 슬프다. 하지만 나는 판사와 대화를 나눈 적도 없고, 그의 법정에서 직접 내 입장을 밝힐 기회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킹맨은 자신이 반부패 수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방해를 받고 있으며, 필수적인 조사 권한조차 제한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킹맨, 빌라누에바 사건에서 배제

킹맨은 처음에는 빌라누에바 사건의 검사로 참여했으나, 고벤도 판사가 그의 기피 신청을 받아들여 사건에서 제외했다.

고벤도 판사는 **“절차적 무결성과 모든 당사자의 적법 절차를 보장하기 위해 킹맨이 이 사건의 검사로 남아서는 안 된다”**고 판시했다.

빌라누에바 사건의 재판은 J. 로버트 글래스 주니어(J. Robert Glass Jr.) 법률고문이 담당했으며, 판결 후 법무부는 **“이번 판결에 실망했지만,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우리는 CNMI 법률 위반에 대한 기소 의무를 다할 것이며, 반부패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킹맨, 특별 검사에서 반부패 태스크포스 책임자로

킹맨은 원래 **전임 주지사 랄프 DLG 토레스(Ralph DLG Torres)의 퍼스트클래스 출장과 관련된 직권남용 사건을 조사하는 특별 검사(Special Prosecutor)**로 CNMI 법무부에 고용되었다.

이후 2023년 6월 20일, 아놀드 I. 팔라시오스(Arnold I. Palacios) 주지사가 킹맨을 법무부 차관보로 임명 승인했고, 5일 후 CNMI 정부의 반부패 태스크포스 책임자로 지정되었다.

그의 임무는 정부 부패, 화이트칼라 범죄 및 금융 범죄 조사 및 기소였으나, 이후 그의 역할과 권한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BOOST 프로그램 관련 논란

빌라누에바는 전임 행정부에서 1,700만 달러 규모의 연방 지원금이 투입된 ‘BOOST 프로그램’(Building Optimism, Opportunities, and Stability Together) 운영을 담당했던 Roil Soil Marketing의 대표이다.

하원 특별위원회빌라누에바가 최소 21만 5,000달러를 지급받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2024년 3월 5일, 빌라누에바는 청문회에서 제5차 수정헌법(Fifth Amendment) 권리를 행사하며 증언을 거부했다.

이후 하원은 그를 ‘입법부 모욕죄’로 판정하고, 법무부는 그를 상대로 기소했다.

빌라누에바는 2024년 3월 22일 자진 출두했으며, 보석금 1,000달러를 내고 석방되었다.

다른 BOOST 관련 인사들의 대응

빌라누에바 외에도 **BOOST 프로그램과 관련된 두 명의 전 계약업체 관계자(Nonstop Corp.의 롭 트라빌라(Rob Travilla)와 살리나 삽(Salina Sapp))**가 제5차 수정헌법을 이유로 증언을 거부했으며, 하원은 이들 역시 입법부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전 재무부 장관 **데이비드 DLG 아탈리그(David DLG Atalig)**도 같은 이유로 증언을 거부했으며, 하원은 그 역시 입법부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법원에서 기소된 인물은 빌라누에바뿐이었다.

향후 전망

킹맨 차관보와 법원의 갈등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가운데, 그의 역할과 조사 방식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자금 동결 조치 및 반부패 태스크포스의 권한 문제와 맞물려, CNMI의 반부패 수사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I had faced baseless, bad faith accusations since arri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