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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비영리단체, 27년간 방치된 어선 ‘Charito’ 제거 성공

태평양 해안 연구 및 기획(Pacific Coastal Research & Planning, PCRP)은 2024년 12월 31일, 타나팍 항구 로어 베이스 근처에 방치된 97피트 길이의 어선 Charito 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환경 보호 및 해양 안전에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27년간 방치된 어선 Charito 역사와 제거 필요성

Charito 는 1997년 태풍 위니(Winnie)로 인해 DFW 비치 공공 보트 램프에코 도크 인근 얕은 지역에 좌초된 상업용 롱라이너였습니다. 방치된 어선은 산호초와 맹그로브 같은 민감한 서식지를 훼손하고, 멸종 위기종에 위협을 가하며, 지역 해양 접근성을 저해하는 주요 환경적 위험 요소로 지적되었습니다.

PCRP의 베키 스킬(Betty Skeele) 대표는 “Charito는 수십 년간 지역 사회에 위험과 환경적 책임을 안겨준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며, “이번 제거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관련 기관과 계약 업체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Charito 제거 작업의 세부 내용

작업은 2024년 4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사이판 기반의 여러 계약업체가 협력했습니다.

  • Deep Blue LLC: 철거 및 폐기 작업 총괄
  • Koa EHS ConsultingJohnston Applied Marine Sciences: 환경 모니터링 및 규정 준수 감독

작업 기간 동안 81.5톤의 금속(주로 스크랩 스틸과 선체 조각), 14.5톤의 일반 폐기물, 480입방피트의 단열재가 안전하게 제거되었습니다. 또한, 110갤런의 유성 폐수가 발견되어 안전하게 처리되었습니다.

환경 보호 조치로, Johnston Applied Marine Sciences는 선체 주변의 산호초 95개 군락을 안전 지역으로 옮겼습니다.

  • Porites 속: 62개 군락
  • Pocillopora damicornis: 27개 군락
  • 기타 부착형 산호: 6개 군락

이후 선박 제거와 약 800파운드의 잔해 청소를 완료한 뒤, 모든 산호 군락을 원래 위치로 복귀시켰으며, 프로젝트 기간 동안 산호의 폐사는 없었습니다.

프로젝트 자금 및 지원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국립 어류 및 야생동물 재단허리케인 대응 해양 잔해 제거 기금과 **미국 해양 대기청(NOAA)**의 해양 잔해 프로그램 자금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 현지 협력 기관:
    • 북마리아나 항만청
    • 연안 자원 관리국 및 환경 품질국
    • 토지 및 천연자원부어류 및 야생동물국

향후 과제와 권고 사항

PCRP는 방치된 선박이 항해 위험, 해양 생태계 파괴, 해안 지역의 여가 가치 감소 등 여러 문제를 초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선박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선박 소유자들이 폭풍 대비 계획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업데이트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PCRP는 Charito 제거 작업의 성공이 지역 내 환경 복원 노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며, 복잡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비영리 단체, 지역 기업, 정부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Pacific Coastal Research & Planning completes major abandoned derelict vessel remo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