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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섬안보센터, 미·중 경쟁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연구

태평양섬안보센터(PCIS)카네기 재단으로부터 44만 5,000달러의 지원을 받아, 미국과 중국 간 대국 경쟁이 태평양 섬 지역과 미크로네시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이 센터의 의장은 로버트 언더우드 박사로, 그는 이 연구가 지역 공동체의 장기적 생존과 이익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언더우드 박사는 “미국과 중국 정부가 제시하는 서사에 의존하기보다, 이 경쟁이 섬 주민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군사 활동과 섬 주민의 미래

태평양섬안보센터 의장인 언더우드 박사는 과거 괌의 미 의회 대의원이자 괌대학 총장을 역임했으며, PCIS는 특정 군사적 관점을 지지하지 않는 ‘프로-아일랜드(pro-island)’ 연구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사 활동과 대국 경쟁이 섬 주민들의 삶과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라고 덧붙였다.

CNMI 방문과 지역 이슈

지난주 언더우드 박사와 케네스 쿠퍼 박사는 북마리아나 제도(CNMI)를 방문해 지역 공직자들과 군사 기지, 공항 전환지,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군사 활동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논의했다. 그는 CNMI 지도자들에게 “이 지역의 경제적 미래는 무엇인가? 대국 경쟁은 모든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라고 물었다. 이어서, 군사 활동 증가로 중국 관광이 줄어들 가능성과 이에 따른 대체 방안이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파이 논란과 사실

언더우드 박사는 최근 사이판에서 괌으로 이동하다 체포된 중국 국적자들이 스파이라는 일부 보도를 강하게 반박했다. “CNMI 관계자들은 이 사건을 단순한 범죄 활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 약물 밀매나 인신매매에 연루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스파이로 간주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중국이 정말 스파이를 보내려 했다면, 그들을 보트에 태워 사이판에서 괌으로 보낼 리 없습니다. 이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대국 경쟁과 진실

언더우드 박사는 미·중 경쟁이 지역 문제를 과장되게 표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는 친중이 아닙니다. 저는 진실을 지지합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를 지적하면 곧바로 친중으로 낙인찍히는 것이 현실입니다,”라고 말했다.

괌의 군사 점유와 지리적 제한

그는 중국 국적자들이 괌의 군사 시설 근처에 상륙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괌의 약 3분의 1이 미군 기지로 되어 있어 상륙할 곳이 거의 없습니다,”라고 지적하며 해당 논란이 과장되었음을 밝혔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Think tank to examine US-China competition and its impact on Pacific isl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