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미국 재활용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오염 방지 국가 전략을 발표하는 가운데, 태평양 섬 지역에서의 EPA 파트너들이 폐기물 감축 및 재난 회복력 강화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EPA 태평양 남서부 지역 관리자 마사 구즈만은 “EPA는 아메리칸 사모아, 북마리아나 제도, 괌에서 이뤄진 제로 웨이스트 및 회복력 증진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태평양 섬 지역의 로컬 프로그램들은 폐기물 매립지, 수로 및 해양에서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며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는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 배출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괌: 기록적인 폐기물 퇴비화 성과
지난달 ‘미국 재활용의 날’을 기념해 괌은 2023년 한 해 동안 146,798톤의 녹색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태풍 마와르 이후 분리된 대량의 녹색 폐기물을 포함한 수치로, 기록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EPA 보조금으로 지원되는 ‘모든 마을에서의 퇴비화’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주민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음식물 및 정원 쓰레기를 줄이며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루르데스 A. 리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글로벌 도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섬 공동체는 재활용 노력과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 모델을 지지하는 데 변함없이 헌신하고 있습니다”라며 “60% 이상의 재활용률을 기록한 괌은 재난 관리와 복구에 있어 재활용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증명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북마리아나 제도: 재활용 주간 행사 및 폐기물 관리 강화
북마리아나 제도(CNMI) 주지사실은 최근 ‘CNMI 고형 폐기물 및 재활용 주간’ 행사를 개최했으며, 티니안섬에서는 교육 행사와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또한, CNMI는 태풍 관련 대형 폐기물을 더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다목적 분쇄기를 구입했으며, 커뮤니티 의견을 반영해 통합 고형 폐기물 관리 계획을 개발하고 있다.
아놀드 I. 팔라시오스 CNMI 주지사는 “우리 섬의 자연미는 소중하고 제한된 자원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섬을 깨끗이 유지하는 것은 모두의 의무입니다”라며 폐기물 감축, 자원 재사용, 책임감 있는 재활용을 강조했다.
아메리칸 사모아: 폴리스티렌 용기 금지 및 마을 미화 경쟁
아메리칸 사모아는 폴리스티렌 식품 용기의 수입 및 유통을 제한하는 강력한 금지법을 시행했다. 또한, 56개 마을이 2024년 한 해 동안 13,215파운드의 쓰레기를 수거해 제거했으며, ‘마을 미화 경쟁’에서 바일로아 마을이 1만 달러의 대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2023년 4월 이후 362,075파운드의 납산 자동차 배터리가 재활용되었다.
아메리칸 사모아 환경보호청의 파아마마타 메레디스 폐기물 관리 지부장은 “효과적인 정책 수립과 공동체의 집단적 행동을 통해 아메리칸 사모아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향해 큰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라며 “다루기 어려운 제품의 금지부터 청소 및 재활용 촉진에 이르기까지 깨끗한 미래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PA는 재활용 및 음식물 쓰레기 방지 보조금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무료 온라인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 커뮤니티를 위한 폐기물 관리 및 전환 도구
- 학생들을 위한 Recycle City
- 모범 재활용 도구 키트
- 지역 사회의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키트
-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위한 권장 지침
-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메시지 개발
EPA 재활용 웹사이트(https://www.epa.gov/recycle/)에서 재활용 및 폐기물 감축에 대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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