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2일, 지역 대법원은 콘셉시온 파이사오 투델라의 유산 관리 관련 법적 분쟁에서 항소를 기각하며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허먼 P. 사블란은 유산 관리인으로, 앤서니 H. 아구온은 변호사로 계속 활동하게 됐다.
사건의 발단은 유산 관리인으로 임명된 허먼 P. 사블란에 대해 항소인 아이반-루포 파이사오 투델라가 이의를 제기하며 시작되었다. 투델라는 변호사 앤서니 H. 아구온의 유산 대리인 역할에도 문제를 제기하며, 두 사람의 직책을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원심인 유언검인법원은 투델라가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항소심에서도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지역 대법원은 항소 과정에서 투델라가 설득력 있는 법적 논리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의 주장은 서면 및 구두 변론 모두에서 미비한 것으로 평가됐다. 법원은 “적절한 법적 논거가 제시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판단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며, 원심 판결을 지지했다.
이번 판결로 사블란은 콘셉시온 파이사오 투델라 유산 관리인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게 되었고, 변호사 아구온 역시 유산의 법적 대리인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법원은 유산 관리와 관련된 법적 분쟁에서 항소인의 주장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판결을 내렸다.
이번 사건은 법원이 유산 관리와 관련된 분쟁에서 객관성과 법적 근거를 중시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법원의 결정은 유산 관리 문제에서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CNMI Supreme Court affirms probate court choice of administra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