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마리아나스 항공(Star Marianas Air, Inc.)이 북마리아나제도 항만관리청(CPA)의 티니안 격납고 임대 연장 거부와 퇴거 통보 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해당 조치가 공항 사용료와 관련된 부당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임대 연장 거부 및 퇴거 통보
지난주 CPA는 스타 마리아나스의 티니안 격납고 임대 연장 요청을 거부하고 30일 이내에 퇴거하라는 통보를 전달했다. 이는 항공사의 본거지인 티니안에서의 주요 운영 시설을 잃게 되는 결정으로, 회사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CPA의 결정에 대해 스타 마리아나스의 숀 크리스천 사장은 성명을 통해 “CPA가 임대 연장을 거부한 이유는 논란이 되는 공항 사용료 때문이며, 이 사용료는 CPA의 요금 산정 방식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을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사용료 논란과 법적 쟁점
스타 마리아나스는 CPA가 공항 사용료 산정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진행하지 않았으며, 이는 연방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리스천은 “CPA는 항공사와 합의 없이 자체적으로 요금을 산정했으며, 투명성, 비례성, 공정성을 요구하는 연방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스타 마리아나스는 CPA에 사용료 상세 내역 제공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CPA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크리스천은 “CPA가 연방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실제 비용과 일치하지 않는 요금을 부과하면서, 이에 기반한 퇴거 통보는 부당하며 강제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커뮤니티와 항공 서비스에 미칠 영향
퇴거 조치가 실행될 경우, 티니안, 사이판, 로타를 연결하는 항공 서비스가 중단될 위험이 있다. 크리스천은 “이는 북마리아나제도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항공 서비스를 위협하며, 지역 사회와 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CPA에 퇴거 결정을 재고하고 항공사와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CPA의 입장
CPA는 임대 연장 신청자가 모든 미납금과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스타 마리아나스가 약 139만 달러에 달하는 미납 공항 사용료를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장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CPA의 프레데릭 팡게리난 임시 이사는 “연장 요청을 승인하려면 미납금을 해결해야 하며, 스타 마리아나스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CPA는 스타 마리아나스가 30일 이내에 격납고를 비우거나, 10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고 알렸다. 항소가 접수되면 CPA 이사회 위원 3명으로 구성된 항소 위원회가 결정을 내리며, 이는 최종적이고 재심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향후 대응
스타 마리아나스는 CPA의 결정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으며, CNMI 지도자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크리스천은 “우리는 지역 사회의 이익을 보호하고 연방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Star Marianas says eviction notice unjustifi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