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던 전 북마리아나 제도 교정국(DOC) 직원 레이니어 델레온 게레로가 최근 감시 조건 위반 가능성으로 인해 법원의 감독 취소 심리를 앞두고 있다.
감시 조건 위반 논란
지난주 델레온 게레로는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 지방법원의 라모나 V. 망글로나 수석판사 앞에서 열린 심리에 출석했다. 이는 미국 감찰관 그레고리 아리올라가 제출한 감독 조건 취소 청원에 따른 것이다. 청원은 2024년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된 땀 패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델레온 게레로의 변호인 브루스 벌라인은 청문회에서 피고가 검사 결과에 대해 부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법원에 피고에 대한 소변 검사를 더욱 빈번히 시행하고, 추가 논의는 심리를 연기해 진행하자고 요청했다.
심리 연기와 조건
망글로나 판사는 벌라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사안을 연기하고, 2025년 1월 15일 오후 1시 30분에 최종 심리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 심리에서는 기존 및 추가 검사 결과를 검토할 예정이다.
망글로나 판사는 피고에게 상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만약 피고가 다음 심리일까지 땀 패치와 소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는다면, 감독 조건을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델레온 게레로는 석방된 상태로 남아 있다.
감시 조건 위반 사건 개요
법원 문서에 따르면, 델레온 게레로는 교도소 내로 휴대전화를 밀반입하는 대가로 메스암페타민과 현금 500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되었다.
2022년 1월, 델레온 게레로와 공범 두 명은 연방 수감자 추 쇼우를 위해 충전기와 함께 휴대전화를 사이판 교도소에 밀반입하려는 음모를 꾸몄다. 대가로 메스암페타민과 현금 500달러가 델레온 게레로에게 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
공범으로는 추 쇼우(별칭 아이크)와 장광장(별칭 팻 브라더)이 지목되었다.
음모의 구체적 내용
기소장에 따르면, 교도소 내에서 추 쇼우가 델레온 게레로의 도움을 요청했고, 델레온 게레로는 친구 ‘GG’와 공모하여 거래를 진행했다. GG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장과 소통하며 밀반입을 조율했다.
장으로부터 메스암페타민과 현금을 받은 뒤, GG는 델레온 게레로와 함께 일부 메스암페타민을 흡입하며 대가를 나눴다고 기소장은 전했다.
사이판 트리뷴 기록에 따르면, 추 쇼우는 과거 연방 법원에서 메스암페타민 유통 의도 소지 및 마약 밀매 관련 화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Ex-jail guard guilty of bribery faces possible revocation of supervised rel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