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 사법부는 오는 12월 5일과 6일 양일간 사이판의 구마 후스티시아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의 법정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3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가을 학기 동안 진행된 모의 법정 프로그램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다.
모의 법정 프로그램, 법적 사고력 배양
학생들은 워크숍과 법률 서류 작성, 구두 변론 훈련 등을 통해 항소 법정에서의 변론 방법을 배웠다.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은 Katpinteru 대 BRAT Air 사건을 중심으로 변론을 펼친다. 해당 사건은 종교적 배려 요청과 비경쟁 조항 준수라는 두 가지 주요 쟁점을 다룬다.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법적 쟁점을 대변하며, 자신들이 맡은 사건의 법리적 측면을 주장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법적 사고력과 논리적 설득력을 실질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가진다.
첫째 날, 치열한 예선과 준결승
대회 첫째 날인 12월 5일에는 참가자들이 변호사 패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 앞에서 구두 변론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두 명씩 한 팀을 이루어 두 가지 법적 쟁점을 다루며 실력을 겨룬다. 예선과 준결승에서는 북마리아나 변호사 협회 소속 변호사들이 판사 역할을 맡아 학생들의 법적 논증과 설득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둘째 날, 결승전 및 시상식
대회 둘째 날인 12월 6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결승전과 시상식이 열린다. 결승전에서는 상위 두 팀이 각자의 주장을 펼치며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결승전 심사위원으로는 존 A. 망글로나 대법관, 페리 B. 이노스 대법관, 라모나 V. 망글로나 북마리아나 연방지방법원 수석 판사가 참여한다.
우승 팀은 북마리아나 제도를 대표해 2025년 4월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서 열리는 예일 대학교 모의 법정 지역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
공립학교 시스템과 사법부의 협력
이번 대회는 북마리아나 공립학교 시스템의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대법원 판사와 직원들이 주도해 조직되었다.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법률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법적 사고력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모의 법정 대회 관람 초대
대회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2월 6일 결승전과 시상식에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응원이 기대된다. 결승전은 구마 후스티시아의 대법원 법정에서 개최되며, 북마리아나 제도의 미래 법조인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CNMI Supreme Court to host Second Annual High School Moot Court Compet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