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오 킬릴리 C. 사블란 미국 하원의원이 북마리아나제도를 대표하여 16년 동안 의정 활동을 마친 뒤, 어제 북마리아나 역사문화박물관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을 통해 마지막 연설을 전했다.
사블란의 고별 타운홀에는 지역 주민들과 북마리아나 지도자들이 참석해 그의 공로를 기념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블란을 기리는 여러 결의안이 발표되었으며, 그의 의회 활동을 조명하는 특별 전시도 공개되었다.
사블란 의원의 16년 간의 주요 성과 회고
연설에서 사블란 의원은 8선 동안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북마리아나제도의 대표로서 시작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2008년, 저는 27%의 득표율로 처음 선출되었습니다. 북마리아나제도가 의회에 자체 사무소를 세운 것은 처음이었지만, 당시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저보다 다른 대표를 원했습니다. 의회 대표가 없던 시절, 우리가 이 자리에서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가장 시급했던 과제는 연방 이민 통제 전환을 가능한 한 원활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저는 ‘아니오’라고 거절당했던 많은 프로그램에 북마리아나제도가 포함되도록 하는 것과, 의정 활동을 통해 마리아나 제도의 존중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 결과, 6000만 달러 규모의 마리아나 프로젝트 예산 확보부터 태풍과 팬데믹 이후 경제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의 지원까지 다양한 성과를 이뤘습니다.”
사블란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대표의 성공을 기원했다.
미래를 위한 기대와 조언
“우리의 코먼웰스가 미국의 다른 지역들과 동등한 수준에 오르기 위해 입법적으로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습니다. 새로 선출된 대표가 의회에서 동료들의 존경을 얻고, 이를 통해 우리의 섬과 주민들에게 존경을 가져다주기를 바랍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사블란 의원은 의회를 떠난 이후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계속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일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모든 사람에게 계절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새로운 세대가 리더십을 이어갈 시간입니다. 슬픔은 주민들이 지난 16년 동안 저를 믿고 맡겨준 데 대한 감사로 채워집니다. 이 전시를 통해 첫 의회 대표의 여정을 돌아보고, 신뢰와 노력, 헌신으로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영감을 얻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새 대표의 다짐
대표로 선출된 킴벌린 킹-힌즈는 워싱턴 D.C.에서 돌아온 직후, 사블란 의원의 업적에 감사를 표하며 그의 유산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킬릴리는 CNMI를 위해 엄청난 일을 해냈습니다. 그가 남긴 입법 과제를 이어가고, CNMI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며, 경제적 자립을 이끌 수 있는 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과제이지만,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도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킹-힌즈 대표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