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방관협회에 속한 북마리아나 제도 소방관 노조(NMPFU)가 공무원 노조 설립 및 단체 교섭권 보장을 위해 현지 의회 의원들과 수 주간 면담을 진행하며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 NMPFU의 폴 B. 사사모토(Paul B. Sasamoto) 노조 대표는 보도 자료를 통해, 노조 대표들이 일일이 의원들의 사무실을 방문해 노조에 대한 지지 여부를 확인하고, CNMI 내 노조화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사모토는 “정부 직원 모두를 위해 큰 변화를 이루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일부 질문에도 불구하고, 하원과 상원의 거의 모든 의원이 노조 설립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일부 의원들이 과거 노조원이었던 사실에 놀랐으며, 그 예로 말콤 오마(Malcom Omar) 하원의원과 줄리 오고(Julie Ogo) 하원의원을 들며, 이들이 공무원 노조 설립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사모토는 다른 의원들에게 NMPFU가 CNMI 정부의 첫 조직화된 노동조합이라는 사실과 이 노조가 공공 부문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교육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상 상황이나 그 외 어떤 상황에서도 파업하지 않겠다는 방침이 명시된 단체 교섭안 초안을 제시하며, 필수 서비스 직원의 파업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사사모토는 하원과 상원의 거의 모든 의원이 조직화된 노동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CNMI 정부를 재정적으로 위기에 빠뜨리려는 것이 아니며, 이는 일반적으로 노조에 대한 큰 오해다. 우리는 단지 정부가 공무원을 공정하고 평등하게 대우하도록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라며, 공무원들이 정치적 소속이나 가족 관계에 의한 부패로부터 자유롭게, 불이익 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합리적이고 공정한 임금과 업계 표준에 따른 복지 혜택을 통해 공무원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사모토는 수년간 직원 채용, 승진, 무급휴가, 해고 등에서 정부가 직원에게 공정하지 않은 처우를 해온 점을 지적하며, 노조가 이를 개선하고 정부의 책임을 촉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직원을 가장 잘 돌볼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직원들 자신”이라며, 현재의 인사 관리 사무소가 직원 보호에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사모토는 직원과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조의 노력에 지지해 줄 것을 촉구하며, 미국과 CNMI 법률이 직원의 자발적 조직과 단체 교섭권을 보호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것은 우리의 권리이며, 우리는 그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며, CNMI 주민들에게 권리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사모토는 “이제 CNMI가 일어설 때입니다. 자신의 권리를 지키세요”라고 강조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Union advocates for legislative support of collective bargaining rights in CN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