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휴메인 소사이어티(SHS)는 오는 11월 9일, 11일, 12일, 13일, 14일에 카그만 커뮤니티 센터에서 중성화 클리닉을 개최하며, 지역 주민들의 반려동물 등록을 초대하고 있다. 수술 비용은 $40이며, 자격 요건에 맞는 경우 재정 지원도 가능하다.
예약은 11월 5일부터 SHS 웹사이트(www.saipanhumanesociety.org)에서 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이메일(clinic@saipanhumanesociety.org)이나 전화((670) 233-7387)로 가능하다.
파커 프로젝트와의 협력
이번 중성화 클리닉에는 카터 닐 박사와 파커 프로젝트의 9인 팀이 함께 참여한다. 파커 프로젝트는 나바호 네이션을 지원하는 단체로, CNMI와 마찬가지로 수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커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나바호 네이션은 네 개 주에 걸쳐 27,000제곱마일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넓은 지역을 담당하는 수의사는 단 세 명뿐이다.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27제곱마일 내에 세 명의 수의사가 있는 것과 비교하면, 27,000제곱마일을 세 명이 담당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300마리 이상의 동물 지원 예상
SHS 클리닉 매니저 루비 마는 이번 클리닉이 300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에게 중성화 수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S는 주인이 있는 동물 외에도 주민들이 돌보지만 공식 주인은 없는 ‘커뮤니티 펫’도 지원할 계획이다.
SHS 설립자 로렌 카브레라는 “사이판에서는 여러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러한 동물들을 먹이고 돌본다. 그러나 이들의 건강과 개체 수 관리는 어려운 과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응해 SHS와 파커 프로젝트는 ‘포획-중성화-방사(TNR)’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TNR 프로그램의 장기적 효과
TNR 방식은 지역 사회에서 돌보는 개를 안전하게 포획하여 중성화하고 예방 접종 후 원래 장소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카브레라는 “중성화 수술은 새끼가 태어나는 것을 방지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체 수를 자연스럽게 줄인다. 이는 지속적인 개입 없이 개체 수를 안정화시킨다. 반면 개체 제거는 ‘진공 효과’를 초래해, 비어 있는 공간에 다른 개들이 유입되어 번식함으로써 개체 수 증가가 반복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TNR이 동물의 건강을 개선하는 인도적인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사이판 휴메인 소사이어티와 파커 프로젝트는 사이판의 커뮤니티 펫 문제를 균형 잡힌, 자비로운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Register your pets for upcoming spay and neuter cli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