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NMI) 파산 법원은 최근 임페리얼 퍼시픽 인터내셔널(IPI) CNMI LLC의 자산 매각 절차 제안을 기각하고, 대신 IPI 채권자 위원회의 요청을 승인해 인트레피드 투자은행(Intrepid Investment Bankers LLC)을 고용하여 IPI 자산의 매각을 추진하도록 허가했습니다.
지난주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 법원의 라모나 V. 망글로나 판사는 4시간이 넘는 심리 끝에 IPI의 자산 매각 절차 승인 요청을 기각했습니다. 또한, IPI가 켄-서밋 캐피탈 파트너스(Keen-Summit Capital Partners LLC)를 부동산 브로커로 고용하려는 신청도 거부했습니다. 반면 망글로나 판사는 IPI 채권자 위원회가 제안한 인트레피드 투자은행의 고용 요청을 승인하여, 자산 매각에 있어 IPI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IPI 채권자 위원회는 IPI의 호텔 및 카지노 자산을 부동산이 아닌 종합적인 사업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이와 같은 매각 방식이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위원회는 인트레피드 투자은행이 적절한 전문성과 업계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IPI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원회의 요청에 따르면, IPI의 자산을 단순 부동산으로만 홍보하는 기존의 마케팅 방식은 잠재적 구매자들을 배제하고 있으며, 특히 카지노 및 호텔 업계의 잠재적 구매자들이 이 자산에 관심을 가질 수 없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카지노와 호텔을 종합적으로 매각하는 방식은 자산의 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IPI의 주요 자산에는 현재 공사 중인 호텔 건물과 카지노, 그리고 19,204제곱미터의 임대 토지 및 인접한 8개 부지에 대한 소유권이 포함됩니다.
2024년 8월 10일, IPI는 자산의 대부분을 매각하기 위한 절차 승인 요청을 제출했으나, 9월 5일 채권자 위원회는 이 요청에 반대하며, IPI 자산을 종합적인 사업으로 매각할 수 있는 투자은행을 고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후 9월 6일, IPI는 켄-서밋 캐피탈 파트너스를 부동산 브로커로 고용하기 위한 신청을 제출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해당 신청은 기각되었습니다.
위원회는 또한, IPI가 자산 매각에서 카지노 라이선스를 제외하고 오로지 부동산으로만 자산을 시장에 내놓는 것은 게임 및 도박 산업의 구매자들이 관심을 가질 기회를 놓치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자산의 총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IPI는 2014년 사이판에서 독점 카지노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운영을 시작했으나,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2021년 4월, 사이판 카지노 위원회는 IPI의 카지노 라이선스를 수수료 미납 및 기타 재정적 문제로 인해 정지시켰습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Bankruptcy court denies IPI’s proposed bid procedure for sale of its proper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