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태평양에 모의 탄두를 실은 중국 미사일 이 착륙한 이후 북마리아나 제도 지도자들이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가 중국 인민해방군 로켓군의 통상적인 훈련의 일환이며, 특정 국가나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CNMI 광대역 정책 개발 특별보좌관인 글렌 D. 헌터는 중국의 최근 미사일 발사가 지역 내 긴장 상태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헌터는 “이러한 상황은 연방 정부가 CNMI와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보안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높아지는 지정학적 도전 속에서 연방 정부는 군사적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인프라와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내 안보에 주력함으로써 미국이 경제 안정과 성장을 촉진하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조치는 점점 복잡해지는 지정학적 환경에서 우리의 복지를 지키는 데 필수적입니다. CNMI가 현재의 경제 침체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연방 정부의 보조금 및 기술 지원을 통해 상당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경제 안정은 국가 방위의 핵심입니다. 강력한 경제 없이는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고 안보를 보장하는 능력도 약화됩니다.”라고 헌터는 덧붙였다.
그는 특히 CNMI는 미 국방부에 지역 경제를 강화하는 전략적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며, 인프라 개발, 관광 향상, 새로운 산업 창출에 투자 우선순위를 두어 외부 압력에 견딜 수 있는 회복력 있는 경제를 구축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CNMI, 중국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 필요성 강조
에드윈 K. 프롭스트 상원 의장은 중국의 미사일 실험이 CNMI가 외부 위협에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혹한 경고”라고 말했다. 그는 “마리아나 제도는 잠재적인 핵 공격에 대해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경고입니다. 우리가 평화를 기도하는 한편 마리아나 제도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존 올리버 곤잘레스 전직 정책 직원은 중국의 미사일 실험을 미국과 그 동맹국에 대한 계속적인 도발이라고 해석하며 미국이 마리아나 제도를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NMI 대표 선거에 출마 중인 제임스 레이펀드는 “중국의 지속적인 위협은 CNMI에 더 많은 미군 주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미군이 중국의 행동이 실험을 넘어선 위협이 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해 줄 것을 요구했다.
CNMI의 전 항만청 이사장인 킴벌린 킹-하인즈는 중국의 미사일 실험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CNMI가 이 긴장의 최전선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우리의 지리적 위치는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의 중심에 있어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지역의 군사적 행동은 우리의 안전과 태평양 전체의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라고 말했다.
킹-하인즈는 군사적 대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미국은 지역 동맹을 강화하고 외교적 노력을 통해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컬 활동가이자 대표 후보인 리아나 호프슈나이더는 중국의 도발에 대한 지역 안보 우려에 대해 CNMI가 적극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최근 미국 의회 대표 토론에서 중국 해군과 필리핀 해군 간의 사건을 언급하며 국방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마리아나 관광청의 크리스토퍼 A. 콘셉시온 전무는 중국의 미사일 실험이 CNMI의 관광 산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의 보호를 받고 있는 안전한 관광지이며, 관광 산업은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놀드 I.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이번 중국의 미사일 실험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으며, 상원의장 에디스 델레온 게레로와 연방 및 외교 위원회 의장인 빅센테 카마초 의원에게 보낸 이메일도 언론 마감 시까지 답변이 없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China missile test a cause of concern for CN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