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의 미국 하원의원 그레고리오 킬리 사블란(Gregorio Kilili C. Sablan)이 소상공인과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새로운 소상공인 인센티브 법안을 도입했다. 이 법안은 미국 국방부의 주요 계약자가 북마리아나 제도와 괌, 아메리칸 사모아의 소상공인과 협력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블란 의원은 주말에 발행된 e-Kilili 뉴스레터를 통해 북마리아나대학(Northern Marianas College, NMC)이 장애인을 위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으로 9백만 달러 이상의 연방 보조금을 확보했음을 발표했다. 또한 사이판 시장 라몬 블라스 “RB” 카마초가 이끄는 사이판 시장실이 3백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여 전기 비용 절감을 위한 LED 조명 교체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계약자 인센티브 법안 도입
사블란 의원이 도입한 HR 9453, 태평양 방위 소상공인 인센티브 법안(Pacific Defense Small Business Incentive Act)은 미국 법전 제10조를 개정하여 태평양 지역 소상공인과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는 국방부 주요 계약자에게 추가적인 지급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블란 의원은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북마리아나 제도와 괌, 아메리칸 사모아의 소상공인들이 국방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방 산업 기반에서 태평양 소상공인을 지원하면 지역 경제 성장이 촉진되고, 연방 프로젝트와 이니셔티브가 더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미국 하원의 군사 위원회에 회부되었으며, 아메리칸 사모아의 대표 의원 유이파탈리 아마타 라데바겐이 공동 발의했다.
장애인 직업 지원을 위한 NMC의 연방 보조금
사블란 의원은 북마리아나대학(NMC)이 장애인을 위한 직업 혁신 기금(Disability Innovation Fund)으로 9,197,150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보조금은 앞으로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 자금은 장애인의 첨단 기술 접근성 부족, 낮은 교육 수준, 행동 건강 문제, 저조한 금융 이해력, 고용 전 기술 부족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범죄 기록, 직업 경험 부족, 동료 지원 부족 및 직업 개발과 배치 서비스 부족 문제도 다룰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북마리아나 직업 재활 사무소, 발달 장애인 위원회, 독립 생활 센터, 북마리아나 기술 연구소,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연구 재단의 인터워크 연구소와 협력하여 추진될 예정이다.
전기 비용 절감을 위한 연방 지원
또한 사블란 의원은 사이판 시가 **미국 환경 보호국(U.S. Environmental Protection Act)**으로부터 3,122,794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가정, 사업체, 그리고 정부 기관이 에너지 효율적인 LED 조명으로 전환하여 전기 비용을 절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각 설치 현장에서 약 40%의 비용 절감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현재 대부분 화석 연료로 생산되는 전기의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블란 의원은 “태풍이 더 자주 강력하게 발생하고, 해양 온도가 상승해 산호초와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으며, 해수면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이산화탄소와 기타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이판 보조금은 기후 변화 대응 자금으로 110개의 신청서 중 33개 프로젝트에 선정된 결과라고 밝혔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Kilili files bill that will help small busines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