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얀, 괌 — 미국 국립 기상청(NWS)은 이번 주말까지 마리아나 제도에서 비 오는 날씨 패턴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기상청의 지역 기상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 마리아나 제도는 가벼운 무역풍과 맑은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수마트라와 마셜 제도 남서쪽에 중심을 둔 넓은 순환으로 인해 동쪽에서는 비 오는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아나 제도 전역에서는 보통의 무역풍과 맑은 하늘이 지속되며, 목요일까지는 간헐적인 소나기만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주 후반에는 추크 주의 약한 순환이 괌 남쪽을 지나면서 금요일부터 비의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 동안 필리핀 해에서의 기상 변화로 인해 지역의 바람이 남쪽으로 바뀔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더 비 오는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야프와 팔라우의 경우, 동쪽에서 약한 순환이 팔라우와 야프 쪽으로 이동하면서 주말 동안 비 오는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토요일까지는 가벼운 바람과 변화무쌍한 바람이 불겠지만, 일요일부터는 남서쪽으로 바람이 바뀌며 몬순 같은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크, 폰페이, 코스라이, 마주로 지역에서는 비 오는 날씨 패턴이 계속되며, 이 지역의 대부분에서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은 “일련의 표면 저기압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주말 말에는 날씨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음 주 초에는 동부 FSM과 마셜 제도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상 예보는 마리아나 제도의 기상 패턴 변화를 예고하며, 지역 주민들은 이에 따라 적절한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상청은 날씨 변화에 주의하고, 특히 비와 천둥번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