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대기청(NOAA)은 2024년 남은 기간 동안 서태평양 열대성 폭풍 전망을 발표하며, 마리아나 제도와 미크로네시아 지역의 열대성 폭풍활동이 예년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측했다.
엘니뇨에서 라니냐로의 전환
NOAA는 2024년 남은 기간 동안 미크로네시아 연방, 마셜 제도 공화국, 북마리아나 제도 및 괌을 포함한 미국 연계 태평양 섬들이 예년보다 낮은 열대성 폭풍활동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NOAA는 엘니뇨에서 ENSO-중립 상태로, 그리고 이후 라니냐로의 전환이 이번 전망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립기상청 기후 예측 센터의 최신 ENSO 진단 토론으로 뒷받침된다.
기후 패턴 변화에 따른 열대성 폭풍 전망
NOAA는 “ENSO-중립 상태가 여름 후반에 라니냐 패턴으로 전환됨에 따라, 2020-2022년 라니냐 기간과 유사하게 지역 활동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니뇨 해에는 열대성 폭풍활동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라니냐 해에는 서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열대성 폭풍활동이 서쪽으로 이동하면 마리아나 제도, 동부 미크로네시아 연방 및 마셜 제도의 열대성 폭풍활동이 예년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팔라우와 서부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는 정상 또는 저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리아나 제도의 열대성 폭풍 전망
NOAA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마리아나 제도(괌 및 CNMI 포함)에 12개의 태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태풍은 최대 지속 풍속이 시속 74마일 이상인 열대성 폭풍을 의미한다. 또한, 마리아나 제도는 연말까지 24개의 폭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폭풍은 최대 지속 풍속이 시속 39마일 이상인 시스템으로 분류된다.
NOAA는 “이번 전망은 USAPI 전역의 열대성 폭풍활동에 대한 일반적인 지침을 제공하며, 이러한 시스템이 실제로 상륙할 횟수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전망은 특정 섬이나 미크로네시아의 섬 그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열대성 폭풍과/또는 태풍의 수에 대한 일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강한 피해를 입히는 바람, 폭우, 폭풍 해일/범람과 같은 주변 효과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연중 지속되는 준비의 중요성
NOAA는 많은 지역에서 열대성 폭풍활동이 9월에서 11월 사이에 절정을 이루지만, 서태평양에서는 연중 언제든지 열대성 폭풍이 발생할 수 있음을 상기시켰다. “따라서 명확하게 정의된 태풍 시즌이 없다. 열대성 폭풍활동은 해마다 크게 변동할 수 있으며, 단 하나의 폭풍만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주민, 방문객 및 선원들에게 연중 열대성 폭풍에 대비할 것을 항상 권장한다”고 NOAA는 강조했다.
NOAA의 2024년 서태평양 열대성 폭풍 전망에 따르면, 마리아나 제도와 미크로네시아의 열대성 폭풍 활동이 예년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열대성 폭풍은 연중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민들은 항상 대비를 유지해야 한다. 이번 전망은 마리아나 제도와 주변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1-2 typhoons possible before end of the year